-
[스페셜1]
[2002 신인감독 14인] <일단 뛰어!>의 조의석 감독
요즘 심경은? “하루에도 수만번씩 자신이 있다 없다 한다. 전형적인 신인의 증세다.” 76년생. 현장에서도 나이가 가장 어린 축에 드는 조의석 감독은 “진짜 고충은 나이보다는 역량부족”이라고 말한다. 영상원 최연소 합격생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도 “나이에 맞게 학교를 들어간 것뿐인데 다른 사람들이 나이가 많다보니 어쩌다 그런 타이틀이 붙은 것”뿐 이라며 어색
2002-01-18
-
[스페셜1]
[2002 신인감독 14인] <서프라이즈> 김진성 감독
일단은 드라마부터! 단편 <어디 갔다 왔니?>에서 쥐를 잡다가 스스로 쥐가 되고 마는 중국집 주방장의 ‘꿈 이야기’를 코믹하고도 의미심장하게 그렸던 김진성 감독. 그가 장르부터 심상치 않은 로맨틱코미디인 첫 장편 <서프라이즈>에서, 12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 일어나는 세 남녀의 심리변화를 경쾌하고도 진지하게 그려가고 있다. 코미디
2002-01-18
-
[스페셜1]
[2002 신인감독 14인] <오버 더 레인보우>의 안진우 감독
안진우 감독이 ‘무지개’를 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1998년 폴리비전에서 <접속>의 조명주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까지 마쳤던 영화. 캐스팅 등 프리프로덕션을 상당부분 진행한 상태였지만, 도중 투자사였던 삼부파이낸스가 무너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얼마 되지 않아 디즈니 등의 직배사에서 투자 의사를
2002-01-18
-
[스페셜1]
[2002 신인감독 14인] <연애소설>의 이한 감독
이한 감독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던 건 영화를 꿈꾸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고교 시절, 분방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방을 들락거리고 담배를 피우다가, 막상 대학에 가려다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가고 싶은 과가 없었다. 그러다가 생각해낸 것이 예체능계였고, 연극영화과는 이과 과목에 한 과목만 추가로 시험을 보면 된다는 이유로 선택했다. 좋아서는 아니었지만, 싫지
2002-01-18
-
[스페셜1]
[2002 신인감독 14인] <로드무비>의 김인식 감독
설마 저 사람은 아니겠지, 하는데 그가 앞자리에 턱 앉는다. 미국의 폭주족이나 입을 법한 가죽옷을, 그것도 재킷에서 바지, 부츠까지 ‘풀세트’로 차려입은 그가 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사랑이야기 <로드무비>의 감독이라니. 뭔가 ‘튀는’ 사람일 것이라는 첫인상은 살아온 과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는 “동아리, 동문회는 물론이고 어떤 모임에도 소속
2002-01-18
-
[스페셜1]
[2002 신인감독 14인] 의 이종혁 감독
“아니, 저렇게 선비 같은 사람 머릿속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다니….” 지난 99년 <반칙왕> 개봉 직후, 사무실에 날아든 시나리오 <살인비가>를 읽은 영화사 봄 식구들은 시나리오와 이종혁 감독의 얼굴을 번갈아 들여다보며, 그 엄청난 간극에 당황해 마지않았다고 회고한다. 잔혹하단 말로는 부족한 느낌이 드는, 엽기적인 살인행각, 그 모
2002-01-18
-
[스페셜1]
김문생, 이성강 감독의 베스트 5 영화
김문생 감독이 추천하는 베스트 51. 인생은 아름다워 제일 좋아하는, 존경하는 사람, 로베르토 베니니. 어쩌면 그렇게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렇게 웃기게 그렸는지 정말, 쇼크 먹었다. 영화 한 편이 인생을 얼마나 변화시킬까 했는데, 나한테는 변화를 줬다. 영화를 보는 눈을, 세상을 보는 눈을 확 변화시켜 줬으니까.2.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꿈을 꿨다
200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