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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화려한 게스트와 다양한 일본영화 섹션으로 풍성해졌다!, 제37회 도쿄국제영화제 현지 리포트
지난 10월29일, 제37회 도쿄국제영화제(TIFF, 이하 도쿄영화제)에 와 있다는 걸 실감한 순간은 개막식에서 사회자가 등장할 때였다. 사회자는 마이크를 들고 무대 중앙으로 걸어들어오는 사람이 아니었다. 암전된 도쿄 다카라즈카 극장 내부 스크린에 거대하게 나타난 애니메이션 캐릭터, 버추얼 가수 카후였다. 두팔을 벌려 수백명이 넘는 참석자를 환대한 카후는
글: 이유채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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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콘텐츠 중심의 창작자 맞춤형 스튜디오, 케이필름 스튜디오
케이필름 스튜디오는 20년간 영화, 드라마, 광고 제작사로 입지를 다져온 주식회사 케이필름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다. 케이필름이 스튜디오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콘텐츠 제작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스튜디오” (신용연 케이필름 프로듀서)라는 믿음 때문이다. 현장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로케이션과 스튜디오 공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한 케이필름은 철저히 창작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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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정교함과 안전성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영화 스튜디오,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
“한쪽 벽을 뒤덮고 있던 담쟁이덩굴을 싹 걷어냈는데 금세 자라서 다시 벽면을 채우더라.”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의 이관수 센터장이 덩굴로 무성해진 스튜디오 벽면을 보며 소탈하게 웃는다. “어쩌면 저 담쟁이처럼 이 스튜디오도 오랜 시간 한국영화의 한 페이지를 가득 메운 것”이라는 그의 고백처럼 이랜드건설 헤이리 스튜디오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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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한 모든 시도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괜찮아, 앨리스>
덴마크는 전세계 행복지수 조사에서 매년 1, 2위를 다투는 행복 선진국이다. 10년 동안 덴마크를 수십 차례 방문한 오연호 대표는 교육이 행복한 사회의 출발점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꿈틀리인생학교를 설립한다. 한국형 ‘에프터스콜레’가 시행되는 이곳에서 학생들은 오로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한해를 보낸다. 건강한 삶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다는 신념으로 교과
글: 김현승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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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바래고 찢어진 누런 장판엔 클리셰조차 안 붙는다, <하우치>
사업은 진즉에 망했고 딸마저 가출을 택했다. 후배에게 빚 독촉까지 당하는 재학(지대한)에게 남은 것은 30년지기 친구들뿐이다. 해사고등학교의 독수리 오형제를 이끌던 전성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구차하게 동창에게 손을 내미는 신세다. 염치를 무릅쓰고 건설사 대표가 된 친구에 빌붙어 재개발 용역 일을 돕던 재학에게 의문의 전화가 온다. 수화기 너머로 잊고 있던
글: 최현수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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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의연하게 스스로를 바라보는 구원의 시네마, <본인 출연, 제리>
아메리칸드림을 품고 평생 일만 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40년차 직장인 제리(제리 슈). 은퇴 후 검소한 삶을 살아가던 그는 중국 본토에서 뜻밖의 전화 한통을 받는다. 바로 그가 대규모 국제 돈세탁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억울하게 체포당할 위기에 놓인 제리는 누명을 벗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협조한다. 비밀경찰이 된 그는 자신에게 주
글: 김현승 │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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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우왕좌왕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다, <4월이 되면 그녀는>
정신과 의사 후지시로(사토 다케루)는 미지근한 자기 삶이 나쁘지 않다. 직장인 대학병원은 안정적이고 함께 사는 약혼자 야요이(나가사와 마사미)와는 관계는 원만하다. 그러나 야요이가 사라지고 그를 찾아다니면서 후지시로는 크게 흔들린다. 10년 전 여자 친구 하루(모리 나나)가 편지를 보내오는 일까지 생기면서 처음으로 인생의 방향성을 잃는다. 동명의 베스트셀
글: 이유채 │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