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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궐> 김성훈 감독, "화려한 액션보다는 정서적인 액션의 힘을 담았다"
<공조>(2016)의 김성훈 감독이 내놓은 신작 <창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좀비와 흡사한 외모와 특징을 지닌 괴물 야귀에 맞서는 민초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권력가들의 몰락을 다룬 이야기다. 한때는 마니악한 장르영화의 소재였던 좀비가 이렇게 한국 상업영화에서 자주 ‘창궐’할지 누가 알았을까. 장르영화의 속성을 다양하게 변주하는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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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뷰티풀 데이즈> 배우 이나영, "이야기와 캐릭터에 설득됐다면 그 캐릭터가 되려고 노력할 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2017)는 이나영이 6년의 공백을 깨고 선택한 영화다. 탈북 여성에 다 큰 아들을 둔 엄마 역할. 악질 탈북 브로커를 만나 고생하는 10대, 나이 많은 조선족 남자와 결혼해 시골에서 가정을 꾸리는 20대, 그리고 서울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애인과 새 삶을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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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격자> 제작한 차지현 AD406 대표, "여름 언제라도 개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했다"
“출세했네. (웃음)” 차지현 AD406 대표와 인터뷰 하기 전에 그의 친동생인 배우 차태현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차태현은 자기 일처럼 좋아했다. 형이 제작자로서 충무로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차지현 대표는 방송 음향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충무로에 들어가 창립작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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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악 공연 <꼭두>와 영화 <꼭두 이야기> 김태용 감독·조희봉 배우, “영화의 내러티브가 무대로, 무대의 감정이 영화로”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의 김태용 감독은 지난해 국악 공연 <꼭두>를 연출했다. 영화와 국악의 신선한 결합을 보여준 <꼭두>는 총 20회 공연 중 11회를 매진시키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올해 11월 국립국악원에서 <꼭두>가 재공연 된다. 그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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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 “웹툰의 영상화, 비즈니스 크기를 키우는 게 우선 목표다”
네이버 웹툰이 지난 8월 브리지 컴퍼니인 스튜디오N을 설립해 영화·드라마·웹드라마 등 콘텐츠 비즈니스 산업에 뛰어든 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적지 않은 웹툰 영화화 판권(IP)을 판매해왔고, 전세계적으로 IP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까닭에 자사의 IP를 직접 개발해 다른 제작사와 함께 공동 제작하려는 시도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관건은 누가 그 역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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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산악 문화의 확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영화제를 꿈꾼다"
“영화감독이 신작을 가지고 인터뷰 해야지.” 몇해 전, 추석영화 흥행사와 관련된 특집 기사를 준비하다가 배창호 감독을 섭외할 일이 있었는데 그는 과거 영화에 대해 다시 얘기하는 걸 한사코 거절했다. 배 감독은 자신이 만든 영화를 “한번도 마음 편히 본 적 없다”고도 말했다. 5년 전, 그와 함께 필리핀 다바오에 동남아시아 영화 학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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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변호텔> <공작> 배우 기주봉, "감독에게도 연기자에게도 모든 영화는 서로에겐 초심이다"
늘 함께했지만 새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 홍상수 감독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의 배우 기주봉이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이하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를 시작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첫 해외 수상이다. 그는 유독 상과 인연이 없었다. 1990년대부터 120여편의 크고 작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국내에서의 수상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