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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한국영화의 흐름
한국영화의 흐름오늘, 여기, 우리는...‘한국영화의 흐름’에서는 한국영화의 오늘을 확인할 수 있는 기성감독과 신인감독의 영화를 모았다.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로 주목받았던 남기웅 감독의 신작 <우렁각시>가 전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불법 총기제조장인 ‘뒷거래철공소’ 직원 건태가 어느 날 우렁이를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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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국과 일본의 전쟁영화·어린이 영화궁전 부문
중국과 일본의 전쟁영화: 전쟁의 유령‘중국과 일본의 전쟁영화: 전쟁의 유령’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전쟁 관련 영화 6편을 소개한다.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1976년 미국에서 발견된 다큐멘터리 <싸우는 군인들>(Fighting Soldiers, 일본, 1939)은 특히 눈길을 끈다. 일본 다큐멘터리의 원조격이자 평단에서 반전작가로 이름높은 가메이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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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이언 팜>, 할리우드에서 한국영화 만들기
할리우드가 꿈의 공장이라는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얘기다. 영화로 세상을 배우고 영화로 꿈을 꾸는 이들에게 할리우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그러나 영화는 어디에서 누구와 찍든, 그 자체로 험하고 지난한 작업이다. 낯설고 물설은 땅에서 마음이 맞지 않는 이들과 손발을 맞추는 일이 고통스런 투쟁을 수반한다는 건, 두말할 나위도 없다. 충무로에서 &l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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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10 ~
2001년 10월감독 ‘쌩 효 육’사무실에 입주했다. 한평도 안 되는 아주 비좁은 사무실을 감독방이라고. 내 표정을 보고 미국 프로듀서가 그래도 창 밖으로 보이는 게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라고 너스레를 떨고 나간다. 그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를 본다. 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605번지에서 태어났다. 요즘 드라마 <상도>의 촬영지가 돼서 갑자기 고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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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11 ~ 2001. 12. 31
2001년 11월“충남 금산에서 왔소”이틀째의 자동차 신 촬영이다. 오늘은 앵글을 위해 숏메이커라는 이동형 크레인도 왔다. 트럭 위에 탐재된 숏메이커가 썩 멋지다. 코리아타운의 한 중심 올림픽 대로를 달리면서 촬영을 한다. 한국 선술집에서 나오는 한 취객이 영화 촬영 하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손을 번쩍 들면서 “재키챈!” 하고 외치다가 차 안에 차인표가 앉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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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고스포드 파크>, 혹은 인간 난장의 오만한 지휘자 로버트 알트먼
또다시 반전이다. 1980년대의 침체를 <플레이어>(1992)로 보기 좋게 역전시켰던 로버트 알트먼 감독은, 장 르누아르의 시선으로 추리한 앙상블 미스터리 <고스포드 파크>로 근작 <진저브레드 맨>과 <닥터 T>가 남긴 미진한 뒷맛을 후련하게 일소했다. <고스포드 파크>에서도 인간 군상들의 쇼는 알트먼
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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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로버트 알트먼의 동료들
알트먼의 명성을 확고히 한 영화는 블랙코미디 <매쉬>(1970)이다. 이후 알트먼 영화가 세련된 복합성을 지닌 작품으로 변화하는 것은 촬영감독 빌모스 지그몬트의 참여로 인해 비로소 가능해졌다. 지그몬트는 <맥케이브와 밀러부인>(1971), <이미지>(1972) 그리고 <기나긴 이별>(1973)에서 알트먼과 함께 작
200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