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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한영화④] 김정은 시대의 북한영화 - 이전 김일성, 김정일 정권 시기보다 제작 편수는 줄어
북한영화는 변하고 있다. 사회비판적 성격이 약해지는 가운데 다양성이 깨어나고 있는 추세다. 내외 정세가 안정될수록 다양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유학파 청년 지도자의 로망과 체제 유지의 딜레마 사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여기서는 김정은 정권하 제작된 북한영화를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하려 한다. 첫째, 이 시기
글: 안지영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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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한영화③] 북한영화의 역사와 미학 - 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북한영화란 명칭은 모순적이다. 북한에서 당연히 북한영화라는 말은 없다. 자신들의 국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따온 ‘조선영화’가 있을 뿐이다. 이것은 우리가 ‘American cinema’를 미국영화라 부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후자는 다른 언어를 전제하지만 전자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성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이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글: 정영권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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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한영화②] 미국, 러시아 등 한반도 바깥 시선으로 바라본 북한 관련 영화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미스터리하고 고립된 국가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제작한 <북한 잠입 취재기>(2008)를 여는 첫마디다. 이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이 제한된 나라, 북한의 이미지를 담겠다는 서방세계 필름메이커들의 도전 의식이 잠입 취재 형식으로 발현된 대표적인 사례다. 감독인 디에고 브뉘엘은 배우로 위장했고, 통
글: 김소미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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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한영화①] 이제 북한에서 영화 찍을 수 있을까?
부산시가 지난 5월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남북 공동 영화제로 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라는 콘텐츠와 인력, 배경의 확장 앞에서 남북 교류를 꿈꾸는 영화인들의 청사진은 현재 무한 진행 중이다. 마침 내년은 <의리적 구토>(1919)가 나온 이후 한국영화 100
글: 이화정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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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한의 영화, 북한에 대한 영화, 북한과 함께 만든 영화, 그것이 알고 싶다 ① ~ 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남측의 문재인 대통령, 북측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연의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연출됐다. 문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을 땐 ‘반전’의 드라마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CGI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능가하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평양냉면 제면기를 북에서 들고 온 김 위원장의, 독특한 캐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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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스토리> 의상 뒷이야기
시대물에서 의상은 특히 “그 시대만의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허스토리>의 의상을 담당한 최의영 의상감독은 “90년대, 그리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영화 초반, 대한여행사 사장인 문정숙(김희애)을 필두로 모인 여성경제인협회가 등장할 때면 저마다의 화려하고 과
글: 김소미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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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스토리> 미술 뒷이야기
“그분의 사진을 토대로 미술을 넓혀갔다.” <허스토리>의 미술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시대배경도, 특정 자료도 아닌 문정숙(김희애)의 캐릭터 그 자체였다. “소신과 뚝심을 가진” 문정숙이라는 걸출한 여성의 이미지가 이나겸 미술감독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문정숙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의 사진도 영향이 컸다. 사진 속 그는 왠지 “부산 사람답게
글: 김소미 │
201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