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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한산: 용의 출현' 배우 변요한 "한끗의 차이가 의미하는 것"
- 첫 악역이 무려 이순신의 적이다.
= 작품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악역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안타고니스트(작품 속에서 주인공에 대립적이거나 적대적인 관계를 맺는 인물)로 정의하고 촬영에 임했다. 오로지 악역으로만 규정해 연기하면 캐릭터가 납작해지고 입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울 것 같았다. 감정의 폭이 좁아지지 않도록 야만적이면서도 패기가 있고 야망이 넘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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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한산: 용의 출현' 배우 박해일 "활을 든 군자, 이순신의 재해석"
- 올해 참 바쁘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김한민 감독의 <한산>이 연이어 개봉한다.
=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한산>의 개봉이 밀리면서 공교롭게 일정이 이렇게 되었다. 보통 작품마다 휴식기를 가지는 편이라 연달아 작품을 찍은 건 물론이고 연달아 관객과 만나는 것도 처음이다. 한편으론 극장가에 다시 사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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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의(義)와 불의(不義)의 전장에서: '한산: 용의 출현' 배우 박해일, 변요한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명량>(2013)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조선을 구한 영웅의 위대한 전투를 그린다. <명량>보다 좀더 젊은, 40대의 이순신으로 변신한 박해일 배우는 위기의 조선을 구할 역사적 임무를 짊어졌다. 차분하고 투명한 물의 기운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박해일의 이순신은 이제껏 숱한 작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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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최고 흥행작의 탄생
2013년 6월, 푹푹 찌는 때이른 무더위에도 두꺼운 갑옷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우와 스탭들. 여기가 군대인지 영화 현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그렇게 탄생한 <명량>은 2014년,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그로부터 8년 후 다시 한번 마주할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글·사진: 백종헌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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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고독한 강>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여 속내를 읽는 ‘동작학’ 전문가 캐트린 댄스 시리즈가 네 번째 이야기 <고독한 강>으로 돌아왔다. 시작부터 댄스는 위기를 맞이하는데, 갱단의 총기 수송 소탕 작전을 진행하다가 용의자를 놓쳤다는 이유로 민사부로 강등되어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화재 사건을 맡게 된다.
책에는 장르물 독자라면 익숙할 장치들이 여럿 등장한다. 능
글: 진영인 │
사진: 최성열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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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8년차 회사원 대한은 권고사직을 받고 퇴직금 5천만원을 든 채 자영업의 세계에 뛰어든다. ‘스터디 카페를 열기로 한 건 꽤나 멍청한 생각이었다’라는 첫장의 솔직한 제목이 보여주듯 한달 매출 2천만원이라는 대한의 꿈은 그의 계산과 달리 그리 시원하게 펼쳐지지 않는다. 권리금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관리비가 얼마나 들지도 예상치 못했으며 부가가치세 계산도 미리 해
글: 진영인 │
사진: 최성열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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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소설 보다: 여름 2022>
민재는 여기저기서 돈을 조금씩 빌린 후 사라진다.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에게 몇십만원부터, 백만원, 2백만원씩 빌려 잠적한 민재는 전 여자 친구 미선에게만 가끔 안부를 남긴다. 돌려받으면 좋겠지만, 못 받는다고 하여 당장 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는 아닌 애매한 금액들. 이것은 특별한 사건일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일일까. 특별함과 평범함의 경계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