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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서클>에서 여검사 돌아오는 배우 강수연
뭬야? 이리 소리도 없이 납시었던 말이야? 1999년작 <송어> 이후 스크린을 떠났던 강수연이 <서클>로 돌아왔다. 인기리에 종영된 TV사극 <여인천하>에서 도지원, 전인화 등과 함께 독기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던 강수연. 그의 충무로 복귀가 언제 이루어질까는 늘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강수연이 4년 만에 선택한 영화 <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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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주름 많았으면 좋겠다,CGV 최연소 여성 점장 김형아
“저, 아직 병아리 점장이에요. 매뉴얼대로 해야죠.” 사진촬영을 위해 명찰과 홍보용 배지를 잠깐 떼놓는 걸 보고서, “그걸 꼭 해야 하냐”며 “OO점장은 안 달고 다니더라”고 했더니만 곧바로 말꼬리를 나꿔챈다. 김형아(31) 점장. CGV명동5의 관리 책임을 맡은 지 4개월째인 그는 11명의 CGV 점장들 중 유일하게 여성인데다 나이 또한 최연소다. “점장
글: 이영진 │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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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5시]
실실대다가 어느 순간 왈칵,<대한민국 헌법‥> 편집 문인대
장르의 잡종 우세와 더불어 러닝타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도 요즘 영화의 추세다. 관객의 참을성이 배가된 건지 스토리의 흡인력이 높아진 건지는 모르지만, 편집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만큼 강약 조절의 묘가 필요할 법하다. 독립영화와 단편영화 편집을 주로 도맡다 극영화로 옮긴 문인대(43)씨는 “장편이라고 해서 더 어려운 건 아니다. 짧은 시간 동안 감독의 의
글: 심지현 │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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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내 자리를 찾았어요,<대한민국 헌법‥> 배우 임성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새롭게 본다는 건 어떤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한편 그만큼 흥미롭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임성민을 만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윤락업에 종사하는 한 여성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그린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이자 아나운서를 꿈꾸는 윤락녀 세영 역을 맡아 영화
글: 박혜명 │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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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흥행 몇위냐고?미친 소리! <러브 인 맨하탄>의 랠프 파인즈
랠프 파인즈(41)는 인상이 강렬한 스타일이 아니다. 순하고 매너좋은 신사로 보이지만 그런 이미지도 선명한 편은 아니다. 지적인 것 같으면서 어떨 땐 멍청해 보이고, 낭만적인 눈매의 한 구석엔 경건함의 강박에 주눅든 신부 지망생 같은 소심함이 깃들어 있다. 그런 엇갈린 느낌들이 신비감을 주기보다 산만하게 퍼져 있는, 쉽게 말해 평범한 얼굴에 가깝다. 그
글: 임범 │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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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내 왼손이 곱다구요?그럼 오른손을 보세요,배용준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라는 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한껏 자존심을 세우며 돌아선 윤손하가 화장을 고치는 척 콤팩트 거울을 꺼내더니 뒤돌아가는 배용준을 슬쩍 훔쳐본다. 입가에 회심의 미소를 띄우며 걸어가던 배용준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읇조린다. ‘거울로 나 봤지? 그래, 오늘은 그걸로, 만족해….’ 이 장면을 보면서 배
사진: 정진환 │
글: 백은하 │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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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 <후아유> 개봉 1년 만에 깜짝 재상영
신선한 화법으로 2000년대 네트워크 세대 젊은이들의 정체성과 사랑을 그린 청춘영화 <후아유(이나영 조승우 주연, 최호 감독, 디엔딩닷컴 제작, 명필름 공동제작)>가 개봉 1년 만에 깜짝 재상영을 한다.영화 <후아유>는 2002년 5월 24일 개봉 후, 감각적이고 웰메이드한 영화로 시사회의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정작 흥행 성적은
200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