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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기획영화10 년,충무로의 빅뱅을 돌아보다(4)
그리고 10년물론 90년대 중반 이후 이들 프로듀서가 주도한 작품을 ‘기획영화’라는 틀 안에 뭉뚱그려 바라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애초 이 용어는 제작사 외부의 기획전문사가 전담한 기획에 기반해 제작한 영화를 지칭하기 위해 쓰여졌기 때문이다. 치밀한 기획없이 진행되는 영화가 드문 요즘의 상황과 비교할 때, 기획영화라는 말이 통용되던 당시는 그만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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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3세대 프로듀서들이 꼽는 최고의 기획영화
김광수(청년필름 대표)1. <공동경비구역 JSA>(제작 명필름, 감독 박찬욱)반북, 반통일을 넘었다는 점을 높이 산다.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영화 1순위.2. <집으로…>(제작 튜브픽처스, 감독 이정향)감독은 기획영화가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철저한 기획영화. 문화 전반에 걸친 복고주의를 잘 활용했다는 점과 제작비를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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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프로듀서 4인, 기획영화 10년을 말하다(1)
신철 무슨 얘기부터 해야 하지? 기획영화야 요즘에는 워낙 일반적인 게 돼나서. 전에는 딱히 부를 만한 용어가 없다보니까 그렇게 부른 건데.이춘연 시작하기 전에 내가 야부리를 좀 풀지. 60년대에만 하더라도 이른바 일본영화가 기획되던 시대였지. 그래서 정보가 있는 어른들이 일본영화를 가져와서 조금 바꿔서 만들고 그랬다고. 그 이후 80년대 중반까지는 소설 원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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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프로듀서 4인, 기획영화 10년을 말하다(2)
<은행나무 침대>에서 <접속>으로심재명 신씨네의 <은행나무 침대>도 중요해요. 금융권의 자본이 처음으로 들어왔던 영화거든요. <결혼 이야기>가 대기업 자본을 유인했다면, <은행나무 침대>가 금융자본을 유도한 거죠.차승재 그러고보니까 철이 형이 대부분 문을 열고 들어간 거네. 93년부터 제작에 들어간 &l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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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프로듀서 4인, 기획영화 10년을 말하다(3)
제작사는 영화공장이어야지신철 새로운 시도라면 우노가 만만치 않지.차승재 맨땅에 헤딩하기가 우리 회사 모토니까. 저는 조금 다른 게 기획실 아닌 제작부에서 출발했거든요. 세경영화사에서 <걸어서 하늘까지> 제작부장을 하고 나서 철이 형네 회사로 가서도 현장 인력 책임지는 일을 맡았으니까. 그때만 해도 난 제작자가 되는 꿈 같은 거 없었어. 다만 영화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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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라이터를 켜라> 조연배우 3인방 꼼꼼히 뜯어보기
이문식,성지루,유해진<라이터를 켜라> 조연배우 3인방 꼼꼼히 뜯어보기유해진이 출연한 한 패스트푸드점 광고. 초코 아이스크림을 까만 벽돌이며 갈색 종이 등에 한참 동안 숨겨보지만 결국 들통이 난다. 이문식, 성지루, 유해진. 여기 모은 3명의 배우들은 마치 그 초코 아이스크림 같다. 맛깔나는 개성연기로 여러 영화를 살려놓지만 정작 자신은 그 속에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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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간첩 리철진> <공공의 적> <라이터를 켜라>의 이문식 [1]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생긴 게 이래서인지 몰라도, 6개월 전쯤 됐을 거예요. <공공의 적>에서 산수 역을 맡아 오만 가지 불쌍한 표정을 지어 세간에 얼굴을 좀 알렸잖아요. 모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갔는데. 먼저 사진부터 찍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죠. 근데 뒤늦게 올라온 사진기자가 글쎄 나말고 내 옆에 서 있던 매니저를 끌고 가
글: 이영진 │
200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