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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아들아~ 공부 좀 해라,<맹부삼천지교>의 조재현
교육열에 불타는 생선장수와 막 나가기로 소문난 조폭 두목이 강남 금싸라기 땅 대치동 한복판에서 밀고 당기기를 할 예정이다. ‘조재현’이 생선장수 맹만수로, ‘손창민’이 무서운 조폭 아저씨로, 9월20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맹부삼천지교>(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진영)에 출연한다.
강북 전교 1등을 달리는 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글: 권은주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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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5시]
소리는 통한다,<선택> 음악감독 최윤상
세계 최장기수로 45년간 옥방살이를 한 김선명의 이야기를 담은 <선택>. 영화가 시작되면서 울려나오는 소리는 굴곡진 삶을 담아내는 대금과 가야금 소리다. 어딘가 서글프지만 또한 꼿꼿함이 살아 있는 소리 속에는 대나무 장단이 몰래 숨었다. “굽힐 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을 나타내기 위해 대금 소리과 대나무 장단을 넣었어요. 또한 유연함을 잃지 않으려
글: 권은주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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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 저를 초난강이라고 불러주세요 ˝ <환생>의 구사나기 쓰요시
구사나기 쓰요시. 국내에 ‘초난강’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지난해 7월 한국어로 발매된 싱글 앨범 <정말 사랑해요>의 홍보차 내한해서 이렇게 말했다. “저를 초난강이라고 불러주세요. 초난강은 제 이름의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발음입니다.” 성은 초난씨요, 이름은 강. 이 자체도 그렇거니와 앨범 재킷을 두른 구사나기의 얼굴이 아주 코믹스럽다.
글: 박혜명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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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빈틈에서 많은 것들이 보여요,<여섯개의 시선>의 지진희
지진희는 길고도 추운 하루를 보내고 찾아왔다. 새벽 5시30분에 일어났다는 그는 서울보다도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을 의정부에서 열네 시간 넘게 <대장금>을 찍었다고 했다. 걱정이 됐다. 너무 피곤하진 않을까, 차가운 캔커피를 마다하진 않을까, 벌써 한밤인데 서둘러 가버리는 건 아닐까. 그러나 쓸데없는 소모였다. 지진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아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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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영화 전문배급사 청어람 대표 최용배
올해 배급시장에서 청어람의 약진은 눈부시다. 이건 공치사도 사탕발림도 아니다. 수치가 말해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9월까지 흥행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어람은 <싱글즈>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등의 삼두마차를 앞세워 시네마서비스, CJ에 이은 ‘넘버3’의 자리를 차지했다. 살림을 차린 지 겨우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글: 박혜명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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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 과대망상이 아니라 희망과 꿈이다˝ <영어완전정복> 김성수 감독
영주의 캐릭터에 이끌려 이 영화를 연출했다고 했는데 영주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과 닮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의식하진 않았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은 남자에게 반응하는 방식이 강렬하지만 뒤집어보면 어떤 사연을 안고 있는 여자였다. 반면 영주는 대인관계에서 적응력이 다소 부족한 아이다. 주위 사람들이 ‘
글: 권은주 │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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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아메리칸 드림 고백서,<양키 두들 댄디 SE>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 가수, 댄서, 연출가였던 조지 코언의 일생을 뮤지컬화한 <양키 두들 댄디>는 코헨 역을 맡은 제임스 캐그니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화다. 7월4일에 태어난 코언이 어떻게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존엄함과 용기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전 미국인의 사랑을 얻게 되었으며, 끝
글: 김현정 │
200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