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영화아카데미 20년 [5] - 영화광 정성일이 `질투심으로` 날리는 충고
(매우 비통한 이야기지만) 나는 영화아카데미를 다니지 못했다. 영화아카데미는 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개교했지만, 나는 그때 소년 가장이었다. 나는 취직을 했고, 정말 한없이 부러운 심정으로 내 친구들을 그저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난 그때 진정한 영화광이란 결국 영화를 만드는 마지막 계단에 올라야 한다는 트뤼포의 말을 신봉하고
글: 정성일 │
2003-11-07
-
[스페셜1]
순간 포착! <영어완전정복> 포토코멘터리 [1]
순간 포착! 영어완전정복에 이런 일이?
‘조선의 9급공무원’ 나영주가 난생처음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겪게 되는 일을 로맨틱코미디라는 포장지로 감싼 영화 <영어완전정복>. 이 영화의 촬영장에는 촬영감독인 김형구 감독 외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건 이강산 조명감독의 폴라로이드 카메라였다. 그는 촬영 틈틈이 조리개를 열어 현장의
글: 권은주 │
2003-11-07
-
[스페셜1]
순간 포착! <영어완전정복> 포토코멘터리 [2]
8) 쉬 이즈 프로!
김성수
조민환 대표의 눈은 정확했다. 안젤라 켈리는 정말 프로페셔널한 배우다. 낯선 곳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을 텐데, 늘 밝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다. 한국어 대사 연습도 어찌나 열심인지, 연출부와 제작부들에게 한국어 대사를 발음해달래서 각각의 특징을 분석하고,
글: 권은주 │
2003-11-07
-
[스페셜1]
<실미도> 210일간의 혹독한 촬영의 기억 [1]
찢겨나가고 터져나가고…, 독종들!
지난 3월 촬영에 들어간 강우석 감독의 신작 <실미도>. 그러나 이 영화는 크랭크인 이후 반년이 넘도록 대중에게 그 형체를 쉽사리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5분짜리 메이킹필름을 공개하면서 약간의 갈증을 달래주긴 했지만, 순제작비 82억원에 서울, 제주도, 뉴질랜드, 말타에 이르는 방대한 로케이션을 자
글: 백은하 │
2003-11-07
-
[스페셜1]
<실미도> 210일간의 혹독한 촬영의 기억 [2]
아침·저녁은 파카, 낮에는 강렬한 햇살
“꿈을 꿨다. 우린 실미도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는데 전쟁이 났다! 한국전쟁이 다시 일어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우리는 우연히 부상당해 피해온 국군 한명에게 소식을 듣는다. 서울이 함락되었고, 부산 정도만 남아 있다고…. 어찌할 바 모르던 감독님은 최후의 최정예 부대원들이 바로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글: 백은하 │
2003-11-07
-
[스페셜1]
<실미도> 210일간의 혹독한 촬영의 기억 [3]
<실미도> 촬영현장에 나타난 귀신들
Q : 실미도의 귀신의 특징은?
A : 모두 군복을 입고 있다
이름없이 쓰러져간 기구한 영혼들이 떠도는 섬 실미도. 스탭들은 촬영 중간중간 당시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피묻은 칼이 발견됐을 때는 거의 패닉상태였다. 하여 귀신의 출현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이곳저
글: 백은하 │
2003-11-07
-
[스페셜1]
자유주의자 조지 클루니 [1]
클루니, 네 멋대로 해라!
조지 클루니는 블록버스터와 조지 부시를 혐오한다. 기이한 일이다. 그는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자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드라마로 스타덤에 올랐고, 몇편의 블록버스터에서 지구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더랬다. 1천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아챙긴 적도 있고, 파파라치들의 입맛을 당기는 먹잇감이 된 지도 오래다. 누가
글: 권은주 │
200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