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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유에스에 대한 추억: <수취인불명>
한반도는 요상한 땅덩어리다. 거의 100년 가까이 제국의 식민지와 반식민지 노릇을 해온 땅이다. 그 와중에 온갖 이념들이 구름 위로 오고갔다. 그런데도 지금 한반도 땅덩어리에는 이념이 없다. 무슨 주의를 내거는 이가 있기는 하나, 그게 현실에서 통용되는 식별표는 아니다. 자기 혼자, 자기 패거리끼리만 주의를 떠들어봤자 의미없다. 그건 그야말로 속된 말로 공
글: 강유원 │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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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샤갈,개구리 되다
<조선일보>가 “1등 신문”이 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조선일보>의 백미는 역시 광고면. 신문 전체를 통틀어 그 면이 가장 빼어나다. 아마도 그 회사에서 제일 우수한 인재들이 광고부에 배치됐을 게다. 게다가 보도의 정확성! 몇년 동안 눈을 부릅뜨고 <조선일보>를 감시했지만, 신문의 날짜, 일기예보, 그리고 TV
글: 진중권 │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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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대니보일, 할리우드에서 길을 잃고 런던에서 답을 찾아 돌아오다 [3]
할리우드로 간 이방인들그들에게 할리우드는 毒이었을까?<아멜리에>를 촬영 중인 장 피에르 주네와 오드리 토투---서극은 <순류역류>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순류역류> 촬영장의 서극 감독.1993년 <하드 타겟>의 프로듀서 짐 잭스는 촬영이 진행되면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로의 문화가 너무
글: 권은주 │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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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대니보일, 할리우드에서 길을 잃고 런던에서 답을 찾아 돌아오다 [1]
할리우드에서 길을 잃고, 런던에서 답을 찾다탕아 대니보일, 를 들고 돌아오다고향에서 재능을 입증하고 할리우드라는 대처로 나갔다가 태작을 내고 잊혀진 감독들은 적지 않다. 그러나 <트레인스포팅>의 여파를 타고 시도한 2편의 할리우드 프로젝트에서 좌절을 맛본 다음, 모태와 같은 고향의 도시와 장르로 돌아온 에서 페이스를 되찾은- 나아가 성숙의 기미마
글: 권은주 │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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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대니보일, 할리우드에서 길을 잃고 런던에서 답을 찾아 돌아오다 [2]
실패 케이스 2과욕 그리고 뜬금없음 - <비치>알렉스 갤런드의 소설을 각색한 2000년작 <비치>는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보다 더 시끄러웠다. 첫 번째 뇌관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캐스팅이었다. 알렉스 갤런드의 원작소설에서 주인공 배낭족은 격렬한 생의 체험을 구하면서도 감정을 잘 표출하지 않는 영국 청년이다. 주인공으로
글: 박은영 │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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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CJ미디어 오락.영화채널 XTM 개국
CJ미디어는 다음달 1일 젊은층을 겨냥한 오락. 영화채널 ‘XTM’을 개국한다. CJ미디어는 색다르고 짜릿한 감각을 원하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리얼리티, 애니메이션, 해외TV시리즈, 영화, 토크쇼 & 엔터테인먼트 등 5개 핵심 장르에서 시청자들의 감각을 사로잡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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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 래스커상 공공봉사 선정
영화 <슈퍼맨>의 주연을 맡았던 미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51)가 14일 ‘미국의 노벨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공공봉사 부문의 상을 받았다. 래스커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그가 “의학 연구, 특히 장애인 대상 연구의 과학적·정치적 측면에 관해 스스로 깨치고 여기에 배우로서 명성을 결합해 정부 관리와 일반 대중에 엄청난 영향을 미침으로써
200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