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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청춘의 뒷모습,<밀레니엄 맘보>
2001년, 칸을 다녀온 기자들이 수군거렸다. “허우샤오시엔이 왕가위처럼 영화를 찍었다.” 사실일까? 오프닝신을 보라. 담배를 피우며 푸르스름한 형광등이 내리비치는 터널 속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그녀, 서기가 맡은 비키의 뒷모습은 숨이 탁 막힐 정도로 매혹적이다. 기나긴 숏, 테크노의 몽롱한 사운드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그녀는 가끔 우리를 돌아보며 눈을 맞춘다
글: 이다혜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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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공포에 관하여,<철십자 훈장>
그대들은 그의 패배를 기뻐하지 마라/ 세상이 들고 일어나 개자식을 물리쳤다 하더라도,/ 그를 배태했던 여편네가 다시 한번 발정기에 접어들었으니. - 베르톨트 브레히트1943년, 무적 러시아 군대에 연패를 겪은 독일 군대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다. 그들에게 이미 독일 제국의 영광이나 군인의 의무 같은 고상한 이상 따위는 사라지고 없다. 오로지 생존하
글: 김용언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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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송선미, 영화 <목포는 항구다> 여주인공 캐스팅
슈퍼모델 출신의 배우 송선미가 영화 <목포는 항구다>(연출 김지훈/제작 기획시대/투자.배급 코리아픽쳐스)의 여주인공, 임자경 역에 캐스팅 되었다. <목포는 항구다>는 대규모 마약거래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토박이 형사 이수철(조재현 분)이 백성기(차인표 분)가 이끄는 목포 조직에 조폭으로 위장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목포라는 특유의 지방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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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한국영화는 ‘속편시대’ 돌입
5년전 한국영화가 활기를 되찾은 이후 국산 영화가 과거 보다 훨씬 더 많은 관객과 돈을 긁어 모으고 있으나 한국도 할리우드와 마찬가지로 ‘속편’ 제작 붐이 일고 있다고 15일 일간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전세계 연예계 소식에 밝은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날 인터넷판(www.hollywoodreporter.com) 서울발 기사에서 2001년 히트한 코미디영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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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후쿠오카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송강호, 김혜수 주연의 영화 이 지난 13일 폐막한 제17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Grand Prix)을 받았다. 제작사 명필름은 "영화제 기간에 두 차례 열렸던 공식 시사회에서 상영관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객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야구라는 소재의 친숙함과 20세기 초에 대한 역사적 공감이 일본 관객들의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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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대학생 82%, 불법복제 영화 봤다”
대학생 10명 중 8명이 불법복제된 영화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영상협회가 지난 달 1-30일 연세대학교 미디어 아트 연구소에 의뢰해 대학생 6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거나 복제 CD, 복제 DVD 등으로 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본 불법복제 영
200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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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SICAF 개막작은 허영만 원작 <망치>
허영만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망치>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제7회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SICAF)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SICAF 조직위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비롯한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망치>(감독 안태근)는 2112년을 배경으로 주인
200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