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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한국 여두목 나와라!장쯔이
거, 한국의 조폭 여두목과 맞장뜰 만한 중국쪽 선수 한명 나와보시오∼, 라고 했더니만 바로 장쯔이가 왔다. 장쯔이는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에서 중국 상학패 보스로 카메오 출연하여 조폭계의 누님 신은경과의 한판 액션 대결을 보여준다. 이미 <무사> <와호장룡> 등 한국에도 많은 팬을 형성하고 있는 장쯔이는 “한국영화를
글: 정한석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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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석규, <소금인형>으로 돌아온다
부드러운 미소, 매끈한 매너의 그 모습을 광고에서만 보고 살면 무슨 재미겠는가? 그래서 기쁜 소식. <이중간첩>을 뒤로 하고 잠시 휴식을 가졌던 한석규가 액션스릴러 <소금인형>(감독 이순안, 제작 힘픽쳐스)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 그에게 떨어진 임무는 ‘위기에 빠진 아내를 구출하라’. 일단, 움직였다 하면 크게 움직이는 한석규,
글: 정한석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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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25시]
현실적인, 현실이고 싶은 여성 이야기,<싱글즈> 작가 노혜영
동화(童話)를 걷어버린, 20대 후반의 연애는 여전히 달콤할 수 있을까. 섹스프리(sex-free) 혼전 동거, 남자와 여자 사이의 우정, OL들의 유리천장, 임신과 결혼 혹은 싱글맘 등의 테제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싱글즈>는, 시트콤 <연인들>을 거쳐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같은 (진짜 내 얘기 같아서) ‘울고 싶은’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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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착하게만 나와서 아쉬워요”, <스캔들>의 조현재
눈이 맑은 사람을 만나는 건, 순정만화가 그리는 것처럼 누군가 전학올 때마다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닳고 단 만화책 책장만큼이나 세상엔 먼지가 많은 탓이다. 그런데 성큼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선 조현재는 살짝 피하는 눈길 끝에서도 청량한 기운을 던지는, 꿈속의 전학생처럼 보였다. 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뭔가 다른게 없을까” 일찍 험한 일에 뛰어들었다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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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유머를 숨긴 액션히어로,<헐크>의 에릭 바나
어두컴컴한 바에서 두 남자가 술잔을 부딪치고 있었다. 그리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의 그들을 다른 이들과 구별해주는 것은 약간의 호주 악센트. “이상하지 않아?” 광대뼈가 튀어나온 갈색머리 남자가 말했다. “당신이 울버린이고, 내가 헐크라니….” 한발 앞서 할리우드에 진출한 <엑스맨>의 휴 잭맨과 축배를 든 이는 <헐크>의 에릭
글: 박은영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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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청풍명월>로 돌아온 조재현
프 롤 로 그
조재현이라는 이름이 뿜어내는 향기는 독특하다. 피와 땀이 범벅된 듯한 이 야성의 살내음은 조재현을 다른 배우들과 구별하게 하는 징표다. <악어>부터 <나쁜 남자>까지 김기덕 감독 영화나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내 안에 부는 바람>(내 안에 우는 바람???) 등 저예산 작가영화에서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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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독립·단편영화] 얼음 한 조각,담배 한 모금 <냉장고> <체온>
이번주에 만날 독립영화는 서민적인 정서가 물씬 풍겨나는 작품이다. 안영석 감독의 <냉장고>(1999년/ 16mm/ 29분)는 70년대 달동네의 한 가족을 담고 있다. 어려운 살림에 뜻하지 않은 냉장고가 집에 들어오지만 가족들의 반응은 막내를 제외하곤 냉담하다. 하지만 한여름 시원한 물 한 모금과 얼음 한 조각이 시원하게 땀을 씻어주듯이, 냉장고는
글: 조영각 │
200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