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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새영화] 짜릿한 두뇌게임 <범죄의 재구성>&감독 인터뷰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관객이 원해서인지 제작자의 역량 탓인지 모르겠지만, 충무로는 ‘머리’보다 ‘가슴’에 호소하는 영화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텔 미 썸딩>, <자카르타>, <피도 눈물도 없이> 같은 머리 중심의 영화가 간간이 나왔지만 영화가 끝나도 몇개 빠져 보이는 지퍼의 이가 통쾌함보다는 석연찮은 여
글: 김은형 │
200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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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 릴레이] 김소영 교수의 여성영화제 리뷰
그러니까 한국 영화사의 초창기, ‘조선’ 의 영화 문화가 형성되던 때. 그 남녀유별하던 시절, 영화관에는 여자들만을 위한 부인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모던 보이 경성을 거닐다>라는 책은 그 부인석의 사정을 이렇게 전한다. “1927년에서 28년 무렵쯤엔 노부인, 여염집 부녀, 기생, 여학생들로 부인석은 거의 만석이 되고, 그 중 ‘성에
글: 김소영 │
200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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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범죄의 재구성> 감독의 사기사건 취재수첩 [3]
사기꾼, 사람냄새나는 나쁜놈들
한달쯤 뒤, 차 대표가 S라는 친구를 소개해준다기에 사무실에 갔다.
“미안하다. 오늘 S랑 저녁먹기로 했는데 어제 구속됐단다.”
“S는 어떤 사람인데요?”
“S? 그 새끼가 진짜 나쁜 놈이지. 니가 지금까지 만난 애들은 S에 비하면 다 착한 애들이야.”
“하! S아저씨를 꼭 만났어야 하는데.”
"대한민국 여자들한테
글: 이영진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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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멜리에스 초기 영화 발견
뤼미에르 형제, 에티엔-쥘 마레이와 더불어 영화 발명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는 조르주 멜리에스(사진)의 초기 영화가 발견되었다. 프랑스의 진보적 일간지인 <위마니테>는 지난 3월24일 조르주 멜리에스의 15번째 영화 <벽보 금지>가 프랑스 공산당 자료실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2002년 파리에서 열린 조르주 멜리에스 전시회의 운영
글: 차민철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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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범죄의 재구성> 감독의 사기사건 취재수첩 [2]
첫 취재, 구미에는 결혼사기가 많다…
첫 번째 취재처는 구미경찰서. 한국은행 사기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쉽게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
“범인도 못 잡은 걸 뭘 알라카고 참…. 더이상 얘기는 못해주고 마~ 그냥 커피나 한잔 마시고 가쇼!”
“그래도 용의자들은 있을 거 아닙니까?”
“용의자가 있다 커면 그놈이 범인일 수 있지만, 용의자가 없어. 80년대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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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짐 캐리보다 유명한 작가, 찰리 카우프만
관객이 시나리오 작가의 이름을 알아보거나, 그 작가 때문에 영화를 보러 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 등으로 유명해진 찰리 카우프만(사진)은 이같은 희귀(?) 작가 중 하나. 특히 그의 새 작품 <순수한 마음의 영원한 햇빛>(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글: 양지현 │
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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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범죄의 재구성> 감독의 사기사건 취재수첩 [1]
머리냐, 아니면 발이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두 가지 방식을 두고 사람들은 우열을 가리고 싶어한다. 물론 어떤 것이 더 좋은 창작방법인지 딱 잘라 말하긴 어렵다. 발에 땀나게 뛰어다녀서 모은 이야기와 머리가 쥐나도록 짜낸 이야기에는 나름의 쾌감이 있는 법이니까. “대한민국 대표은행이 털렸다”는 카피를 앞세운 <범죄의 재구성>은 시나리오 작업
200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