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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카시아>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심혜진
그녀가 돌아왔다, 라고 말한다면, 스크린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오만을 범하는 일일 것이다. 드라마와 방송 활동에 주력했던 배우 심혜진의 새 영화가 개봉한다. <실락원>(1998)이후 5년 만의 신작이고, 한국영화 르네상스와 더불어 영화(榮華)를 누렸던 ‘1990년대 스크린 스타’의 호칭이 과거시제가 된 지도 3년이 지났다. 심혜진과 영화를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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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로듀서계의 김기덕이라대요?<여섯개의 시선> 프로듀서 이진숙
CF감독 박명천은 이진숙 프로듀서를 “타란티노 같은 여자”라고 소개한다. 비디오 가게 점원으로 일하면서 영화를 배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처럼, 이진숙 PD도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다가 제작에 발을 들여놓게 된 탓이다. 한때는 영화마을 종로점 주인, 지금은 독립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마당발 프로듀서. 이진숙 PD는 “정말 무모하게도” <죽거나 혹은 나쁘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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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죽기 아니면 죽는 거다,무술감독 정두홍 [1]
요즘 충무로에서 바쁜 사람들을 대다보면, 그중에서 정두홍 무술감독이 빠질 수 없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선 무술감독을, <아라한 장풍대작전>에선 무술감독과 배우를 겸업하다보니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 것. 게다가 그가 무술감독을 맡았고 ‘싸이퍼’라는 악역으로 출연한 <내츄럴시티>까지
사진: 오계옥 │
글: 문석 │
2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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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죽기 아니면 죽는 거다,무술감독 정두홍 [2]
액션스쿨의 비전
-액션스쿨이 없어도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무술감독과 배우로 활동할 수 있지 않나.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건 내 집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애초 액션스쿨을 만들 때도 친한 사람들이 다 반대했다. 고생만 할 거라고. 그래도 만들었던 이유는 액션배우를 키우고, 그들에게 운동할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내 몸뚱이 하나로 일군
사진: 오계옥 │
글: 문석 │
2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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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람난 가족> <불어라 봄바람>의 배우 성지루
은근한 충청도 사투리가 전해주는 투박한 심성. 송아지처럼 물기 어린 시선까지 마주하고 나면 이 사람, 거짓말이라곤 좀처럼 모르는 얼굴이다. 물론 그와 대화를 지속하려면 고통(?) 또한 따른다. 입을 열라치면 손 동작에 얼굴 근육까지 동원되기 때문이다. 귀를 열어두는 것만으로 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흡사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하다.
사진: 오계옥 │
글: 권은주 │
200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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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리한 상업영화. 좋지 않나요?<오!브라더스> 감독 김용화
장대비가 쏟아지는 토요일 오후. 제작사인 KM컬쳐 사무실에서 스탭들과 농을 주고 받던 김용화(32) 감독은 데뷔작 개봉을 앞두고서 불안에 떠는 신인감독이 아니었다. <오! 브라더스>가 각종 시사회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 여유를 갖게끔 한 것일까. “에이. 그래도 좋다고 내색할 수 있나요.” 인터뷰에 들어가자 갑자기 진지
사진: 손홍주 │
글: 백은하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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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십만원 비디오 페스티발 사무국장 최소원
‘단돈 10만원으로 영화를 만들자’는 다소 엉뚱한 발상으로 시작된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이 어느덧 만 6년을 맞았다. 8월28일 시작, 31일 막을 내린 이번 제17회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은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1997년 6월 홍익대 앞의 한 클럽에서 시작해, ‘D.I.Y 정신’과 유희성을 강조하며 독보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이 영화제가 관객에게 고별을 선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