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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역할 모델로서의 욕심이 있다,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영화로 승부를 봐야 한다.” 1년 전,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는 의지를 밝히고 각오를 다졌다. 연이은 흥행부진과 CJS 연합 가시화로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는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가장 잘할 수 있는 영화제작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내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찬물을 끼얹었다. <지구를 지켜라!>의 저조한 흥행 성적은 싸이더스의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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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멋진 중년이 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다이앤 키튼
<애니 홀>의 주인공, 멋진 중년 되다
20여년 전 우디 앨런의 <애니 홀>로 유니섹스 패션 돌풍을 일으켰던 다이앤 키튼. 넥타이에 바지를 입은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영화팬들은 아직도 “뉴욕에서 애니 홀처럼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는 판타지를 간직하고 있을 정도다.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온 키튼은 80년대 말부터
글: 양지현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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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는 그냥 간다, <목포는 항구다>의 조재현
“극 초반에 나오는 권투신 생각이 난다. 촬영이 열 시간쯤 진행됐을 때 재현이 형이 고통을 호소했다. 특수분장 위로 계속해서 부었던 가짜피가 실리콘과 재현이 형의 피부 사이로 타고 들어가서 눈 안으로 많이 들어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촬영을 일단 중단하고 실리콘을 제거하자고 했고, 분장사인 윤예령씨도 가짜피가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오랫동안 눈 안에 침투
사진: 이혜정 │
글: 정한석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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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천만 관객, 한국영화의 빛과 그늘
<실미도> 이전에는 1천만명 관객 동원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한 영화를 1천만명이 관람했다는 것은 실제로 극장을 찾을 수 있는 관객 중 두 명에 한 명은 영화를 관람했다는 얘기. 게다가 <튜브>, <청풍명월>, <천년호> 등 거대예산영화들의 참패가 이어지자 1천만 관객 시대가 이렇게 일찍 올 것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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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그녀를 믿지 마세요> 강동원
"눈앞에 별이 번쩍하도록 흠씬 얻어 맞았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멍청하고 촌스럽게 나오더라구요. 상상의 커피숍 장면에서 느끼한 표정을 짓는 것도 재미있고요.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를 시작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제게 웃기는 면이 있다는 걸 깨달았지요. 저도 시사회에서 실컷 웃었어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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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문소리가 선택한 다음 영화는 <사과>
<바람난 가족>에 이어 <효자동 이발사>에 출연 중인 문소리가 5월 크랭크인할 영화 <사과>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사과>는 한 여자와 그녀가 사랑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 20~30대 남녀의 연애와 결혼, 사랑에 대한 솔직하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문소리는 사랑과 일 모두에 솔직한 여주인공 현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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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제법 의젓해진 방콕영화제
지난해부터 타이 관광청이 주관하게 된 방콕국제영화제는 올해도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다. 영화제쪽은 해외에서 초청한 기자단들에게 타이 관광일정이 포함된 스케줄을 2주 전에 전달해주는 반면, 자국 감독인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에겐 그의 신작 <오케이 베이통>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당일날 아침 전화로 전달했다. 이
글: 박혜명 │
200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