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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자막의 한계를 넘은 ‘소리의 예술’, <벨빌의 자매들>
음향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애니메이션 <벨빌의 자매들>
이른바 “외국영화”라는 것이 “자막의 한계”라는 저주를 벗어날 수 있을까? 마임으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소리를 통해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이러한 “미키마우스적”, 혹은 “자크 타티적” 정신이 프랑스-벨기에-캐나다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벨빌의 자매들>(Belleville Rendez
글: 짐호버먼 │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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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이마무라 쇼헤이, 불쾌의 미학에서 치유의 화법으로
이마무라 쇼헤이의 새로운 화두
이마무라 쇼헤이는 오즈 야스지로가 지은 천상의 정신세계를 등지고 떠나와, 마다할 수 없는 육신의 늪에 뛰어들면서 거장이 된 감독이다. 그의 날인이 되어 장애와 억압을 거침없이 뚫어버리는 리비도의 분출은 그 욕망의 태동을 피와 살의 섞임으로 갈파하면서 또는 성교와 살인과 복수로 점철하면서 좌충우돌 한 세기를 건너왔다. 하지
글: 정한석 │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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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그래픽뉴스] 한국 산업의 미래는 문화다
2000년 이후 한국 문화산업의 성장률은 연평균 21.1%로 평균 경제성장률 6.1%에 비해 3.5배의 고도성장을 나타냈다. 같은 시기 세계 문화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7.2%에 비해도 그 속도가 두드러진다. 2003년 한국 문화산업의 시장규모는 39조2천억원인데, 출판과 방송의 비중이 가장 크고 광고, 게임, 캐릭터, 영화가 그뒤를 따른다. 영화는 1조
글: 김수경 │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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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비벤디 유니버설과 NBC, 지난 12일 합병
비벤디 유니버설과 NBC가 지난 5월12일 장기간 끌어온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2003년 10월 합의된 조건에 따라 NBC의 모회사 제너럴 일렉트릭(이하 GE)은 비벤디 유니버설에 현금 34억달러를 지급하고 비벤디의 부채 17억달러도 떠맡았다. 합작 그룹 지분의 20%는 비벤디가 나머지는 GE가 소유한다. 이번 합병으로 비벤디는 유니버설 인수 이후
글: 김혜리 │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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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구닥다리 드라마와 신파조의 고함, <클레멘타인>
세계태권도대회에서 자국 선수를 편든 미국쪽 농간으로 부당하게 승리를 강탈당한 승현(이동준)은 아내마저 잃는 비운을 겪는다. 7년 뒤, 사랑하는 딸 사랑(은서우)과 알콩달콩 살며 형사가 된 승현. 하지만 주먹이 앞서는 성격 탓에 직장마저 잃고 불법격투도박사 황종철의 싸움개로 전락한다. 그 와중에 사랑과 친해진 여검사 민서(김혜리)는 승현과의 엇갈린 과거를
글: 정승훈 │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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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호러와 스릴러 사이의 어정쩡한 범작, <콜드 크릭>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도시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한 여피 부부, 쿠퍼와 리아는 시골로 이사온다. 19세기 소설에서 막 튀어나온 듯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콜드 크릭 저택은 꿈에 그리던 스위트 홈을 실현시켜줄 것 같았다. 하지만 저택의 전 소유주인 매시 일가에 관한 어두운 흔적들이 저택 이곳저곳에서 출현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인 쿠퍼는 직업적 호기심으
글: 김용언 │
200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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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국 현대사의 격랑에 떠밀린 한 남자의 젊은 날, <하류인생>
삶은 기대를 배신한다. 최선을 다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 있고 아무리 거스르려 해도 휩쓸리게 되는 파도가 있다. 그러다 어디로 가는 건지 둘러볼 때는 이미 늦었다.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벌써 지났다. <하류인생>의 주인공 태웅은 자존심 센 건달이지만 배고픔 앞에선 무릎 꿇지 않을 수 없었다. 의리를 믿고 살았지만 대신 감옥에 간다고 영웅이
글: 남동철 │
200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