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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랏말싸미> 송강호·박해일·전미선 - 오랜 인연
<나랏말싸미>는 억불정책을 펼쳤던 조선의 왕이 스님과 손잡고 한글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백성을 위해 우리만의 글자를 창제하려 했던 세종(송강호)은 소헌왕후(전미선)의 도움으로 문자에 능통한 신미 스님(박해일)을 만나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완성한다. <사도>에 이어 또 한번 조선의 왕을 연기한 송강호, 스님이 되기
글: 씨네21 취재팀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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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진범> 유선 - 퍼즐처럼 감정을 배분하는 연기
제목 그대로 진범이 누구인지 끝까지 추적해야 하는 영화 <진범>은 범인의 실체와 동기를 끝까지 숨겨야 하는, 그러니까 관객과 꽤 정교한 두뇌게임을 벌여야 하는 영화다. 그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 역시 배우들의 몫이다. 특히 <진범>처럼 연극적인 상황에서 심리묘사만으로 극을 풍부하게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경우엔 더욱 그렇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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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진범> 송새벽 - 비범한 평범함
아내가 잔혹하게 살해당했고 경찰은 가장 친한 친구가 범인이라 한다. 친구의 아내 다연(유선)은 남편의 결백을 믿어달라고 호소 중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진범>의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극을 끌고 나가는 영훈(송새벽)은 트라우마에 빠질 여력이 없다. 아내를 위한 복수와 친구를 향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형사를 자처한다. 캐릭터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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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진범> 송새벽·유선 - '진짜'들이 만났다
고정욱 감독의 연출 데뷔작 <진범>은 살해당한 한 여인을 둘러싸고 그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친구 준성(오민석), 준성의 아내 다연(유선)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벌이는 위험한 공조를 다룬 영화다. 유력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준성을 둘러싸고 그의 결백을 철석같이 믿는 영훈과 다연의 공조가 뜻하는 바는 뭘까. 둘은 언뜻 같은 목적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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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기생충> 이정은 - 두려우면 지는 것… 어쨌든 계속해본다
‘<미성년>의 방파제가, <기생충>의 인터폰이라도 되고 싶어요.’ 그렇게라도 상대를 향해 좀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애정 표현. 이 ‘웃기지도 않은’ 고백의 도착지는 요즘 ‘대세 배우’ 이정은이다. 1991년 연극 <한 여름밤의 꿈>으로 데뷔, 연기 경력 30년차 배우 이정은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해다. 드라마 <눈이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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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비스트> 유재명 - 무엇보다 입체적으로
유재명 배우의 언어는 단단하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그의 이야기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데 흔들림이 없다. 부산에서 ‘배관공’(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이란 극단을 운영하며 연기에 매진해온 15년의 세월, 그는 스스로 무식할 정도로 괴물같이 살아왔다고 토로한다. “일상, 여행, 가족, 관계처럼 내게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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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비스트> 이성민 - 브레이크를 고장내고
살인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정보원에게 자신이 수사 중인 사건의 정보를 얻는 강력계 형사.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더 나쁜 놈이 되는 걸 주저하지 않는 남자. 한수의 선택은 이렇게 매번 위태롭고, 무모하며, 자기 파멸로 향하는 직진의 길이다. 보장된 ‘차기 과장’ 자리를 욕심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범인 잡는 게 직업적 소명이어서 끝장을 보겠다고 매달리는 남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