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뉴스]
시네마서비스, CJ와 손잡을 듯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가 조만간 CJ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동거에 들어갈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시네마서비스가 1년에 세 편의 영화를 CJ에 제공하는 대신 독립적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플레너스의 영화 사업부문인 시네마서비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다음달 28일 플레너스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2004-04-07
-
[씨네21 리뷰]
대한민국 근대화에 관한 풍자적 보고서, <신동양 수-퍼맨>
대한민국에도 슈퍼맨이 있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짝퉁’들이 판을 치는 나라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쨌든 다리를 짓고, 빌딩을 올리는 이 슈퍼맨은 오리지널보다 (어떤 의미에서) 훨씬 ‘슈퍼’했다. 물론, 이 슈퍼맨이 한국 현대사에서 ‘슈퍼’가 되기를 강요받고 동원되었던 우리 모두라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다. ‘조국 근대화’를 위해 뛰는 슈퍼맨
글: 김종연 │
2004-04-07
-
[씨네21 리뷰]
초등학교 버전 ‘인간과 권력’, <두 얼굴의 사나이>
한국 사람들의 의식에 미제 영웅들이 끼친 영향은 크다. 이번엔 <헐크>, 그리고 수용자는 겁 많은 초등학생 풍이다. 동네 강아지에게도 쩔쩔매고 힘센 학교 덩치들에게도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린 순정을 가져간 야채가게 딸 랑에게까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것만큼은 견딜 수 없는 일. TV 속 헐크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구름다
글: 김종연 │
2004-04-07
-
[씨네21 리뷰]
비디오게임 스타일의 전쟁영화, <배틀로얄2: 레퀴엠>
그때 그 소년은 어떻게 됐을까? 살아남기 위해 죽여야 하는 무자비한 서바이벌 게임 배틀로얄 최후의 우승자 나나하라 슈야. 그는 “필사적으로 싸워 가치있는 어른이 되라”던 기타노 선생의 살인 혐의로 수배됐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무기력한 피해자에 불과했던 슈야는 배틀로얄법을 시행한 어른들에게 선전 포고를 하고 테러단체 와일드세븐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
글: 박은영 │
2004-04-07
-
[씨네21 리뷰]
아름다운 현대판 괴담, <연애사진>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코토 세가와(마쓰다 류헤이)는 3년 전 헤어져 뉴욕으로 떠난 여자친구 시즈루 사토나카(히로스에 료코)에게서 어느 날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거기에는 그녀가 곧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쓰여져 있다. 그러나 동창회에서 만난 한 친구는 그녀가 이미 1년 전 뉴욕에서 살해됐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마코토는 시즈루가 보내준 사진 한장만을 들고 무
글: 정한석 │
2004-04-07
-
[씨네21 리뷰]
딸과 엮어가는 설교조의 인생 구원극, <저지걸>
<아이 엠 샘>에서 7살의 지능을 가진 아버지 샘(숀 펜)은 자신보다 똑똑한 7살의 딸 때문에 혹독한 곤경에 처한다. <저지걸>의 아버지 올리(벤 애플렉)도 7살이 된 딸 거티와 함께 인생 역전극을 꿈꾸다 ‘구원’받는다. 지능이 7살에 머문다 해도 샘의 몸은 건장한 어른이다. <아이 엠 샘>은 위대한 부성애에 몰두하느라
글: 이성욱 │
2004-04-07
-
[씨네21 리뷰]
초현실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SF판타지의 고전, <판타스틱 플래닛>
아기를 안고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여인. 거대한 푸른 손가락의 추격에 지쳐 쓰러지고 만다. 홀로 살아남은 아기는 푸른 거인의 애완동물로 입양된다. 거인들의 선진 문명 속에서 자라난 그는 주인의 학습 헤드폰을 동족들의 품에 안기면서, 다 함께 힘을 합쳐 거인들에게 대항하자고 설득한다. 다른 별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인 종족은
글: 박은영 │
200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