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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담담하고 정적인 서핑영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그 여름의 바다가 조용한 까닭은, 그 청년의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시게루(마키 구로코)는 청소용역 회사에서 일한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어느 여름날 그는 부러지고 버려진 서핑보드에 마음을 뺏긴다. 어설프게 보드를 수리한 시게루는 그날부터 홀린 듯 해변으로 나가 무턱대고 서핑을 연습한다. 그는 느리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다. 똑
글: 김혜리 │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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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키치적 향취의 액션 활극,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
먼 훗날, 네크로몬거라는 악의 종족이 있단다. 이들의 목적은 우주의 모든 행성을 돌아다니며 포교활동을 벌이는 것. 다스 베이더처럼, 그들의 종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행성은 그야말로 잔혹하게 씨를 말려버렸다 한다. 그리고 헬리온이라는 행성이 있었다. 고도의 문명(그리고 페르시아 스타일의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이 ‘빛의 행성’은 네크로몬거들의 침략을 받고 존
글: 김도훈 │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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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테레오 타입의 깜찍하고 능청스러운 전복, <시실리 2km>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도주하던 석태(권오중)는 교통사고로 인해 평화로운 산골 시실리로 흘러든다. 그러나 곧 예기치 않은 사고로 질식사하고, 그의 콧구멍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마을 주민들은 석태를 벽에 묻는다. 한편, 양이(임창정)는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로 석태의 행방을 찾아 ‘동생들’을 이끌고 시실리에 온다. 이제 이 조용한 마을은 ‘석태’, 다
글: 김혜영 │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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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짜릿한 액션의 영웅 신화, <바람의 파이터>
‘CG와 와이어를 거부하는’ 리얼 액션을 주창했던 모 영화에는 확실히 선견지명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한국영화계에 있어 <돌려차기>나 <바람의 파이터> 그리고 <역도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업들을 들여다보면 일체의 다른 도구 없이 육체와 육체가 직접 맞부딪치는 액션, 그 짜릿한 날것의 느낌에 당분간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글: 김용언 │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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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본 슈프리머시> 주인공 ‘맷 데이먼’ 인터뷰
첩보영화의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첩보물은 결국엔 이데올로기 싸움이었다. 악을 응징하기 위한 선은 매번 최첨단의 특수장비를 동원하고 섹스어필한 첩보요원은 그 현란한 장비들을 휘두르면서 자유세계를 수호했다. 오늘도 신출귀몰한 첩보요원들이 있기에 세계가, 지구가 돌아가고 있음을 감사해하면서 그들이 아니었으면 지구는 벌써 골백번도 더
글: 고일권 │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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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도쿄 갓파더스>로 시카프 찾은 곤 사토시 감독
지난 일요일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시카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의 심야상영관. 메가박스 7관을 거의 메운 관객들은 이날 새벽 1시 반부터 3시까지 때아닌 웃음의 도가니에서 헤어날 줄 몰랐다.
가출소녀 미유키, 가짜 경륜 선수 출신의 긴, 남자 동성연애자인 하나 등 3명의 노숙자가 주인공인 〈동경대부(도쿄 갓파더스)〉 때문이다
20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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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 릴레이] <반헬싱>, 김소영 영화평론가
데이비드 스칼이라는 뱀파이어 마니아는 〈뱀파이어를 위한 V〉라는 컬트 책에서 뱀파이어 이미지에 대한 대중들의 중독증세는 도대체 왜 일어나는 것일까를 자문하며 다음과 같은 추론을 하고 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인기 있던 노래가 바비 “보리스” 피켓의 ‘괴물 매시’라는 곡이다. 거기엔 미친 과학자와 인간이 창조한 괴물들, 또
글: 김소영 │
200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