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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장뤽 고다르 추모 연속 기획①] 타파하고 혁신하며 전복하고 위반했던 누벨바그 시대 고다르의 영화 여정
장뤽 고다르의 죽음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의 죽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만큼 우리는 그의 삶과 영화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은 잊고 있던 그의 영화 세계의 광활함과 비범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언젠가부터 그가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보다 앞서 어느 먼 미래에 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글: 김호영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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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장뤽 고다르 추모 연속 기획①] 장뤽 고다르라는 이름의 영원한 영향
장뤽 고다르 Jean-Luc Godard
감독, 비평가, 시나리오작가
1930.12.03 ~ 2022.09.13.
장뤽 고다르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영화는 더 자유롭게, 더 정치적으로 말하는 법을 체득했다. 시간을 점프하고, 시점을 흐트러뜨리고, 이야기를 파괴함으로써 비로소 파도치기 시작한 1960년대 프랑스영화의 중심에는 장뤽 고다르가 있었다. 202
글: 씨네21 취재팀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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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프린세스 아야’ 이성강 감독, “새로운 세대가 편견을 극복하는 법”
연리지 왕국은 예부터 동물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아이들을 깊은 숲속에 버렸다. 짐승의 모습을 띠는 게 저주일까, 날 때부터 소외될 운명인 게 저주일까. 신비한 팔찌로 자신의 비밀을 간신히 지켜낸 아야 공주는 이웃 나라 바리 왕자와의 정략결혼을 위해 바타르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주에 걸린 또 다른 이들을 마주한다. <마리이야기> <천년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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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제11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작 ‘타이거즈’ 론니 산달 감독, “때론 과감한 포기가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스웨덴영화제는 개막작으로 론니 산달 감독의 <타이거즈>를 선정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는 게 목표인 마르틴 벵트손(에릭 엥에)은 16살의 어린 나이로 이탈리아 유명 구단에 들어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치열한 경쟁은 벵트손의 목을 조르고 자기 나이대의 어리숙함을 누려볼 새도 없이 자신을 극도로 통제하기 바쁘다. 그러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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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긴급조치 9호와 2022년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 9호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을 인정했다. 긴급조치 9호는 유신헌법에 대한 반대나 개정 요구, 긴급조치에 대한 비방, 학생의 집회·시위를 영장 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었다. 학생이 집회에 나가면 이유 불문하고 긴급조치 9호 위반이 되었다. 유신헌법을 비판하면 긴급조치 9호 위반이 되었다. 긴급조치
글: 정소연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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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정예인 객원기자의 '성덕'
다큐멘터리영화 <성덕>은 무언가에 푹 빠진 ‘덕후’의 목소리를 전한다. 가수 정준영의 ‘성덕’(성공한 덕후)이었던 오세연 감독은 성범죄, 도박, 음주운전과 같은 범죄를 저지른 스타로 인해 좌절하거나 수치심을 느낀 팬들의 입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자신의 과거를 들추어보고, 상처를 직시하는가 하면, 자신과 유사한 입장에 처한 팬들의 목소리를 직
글: 정예인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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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얼굴의 아카이브로 기록한 20년의 남북 정치사, '2차 송환'
김동원 감독의 <2차 송환>은 2003년 공개된 <송환> 이후의 20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2000년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한 송환 이후 2001년 전향 장기수들은 강권에 의한 전향을 근거로 전향 무효 선언을 하고 2차 송환 운동을 재개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장기수들의 삶의 단면을 포착하는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주
글: 정재현 │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