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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고집과 도발의 직선, <거미숲>의 배우 강경헌
<거미숲>의 황수영은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눈빛을 동시에 가진 야누스다. 그녀는 주인공 강민에게 사랑을 받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그를 갖는 여자다. 자신의 세속적 성공을 위한 보호막인 최 국장과 산장에서 벌이던 피학적이고 관능적인 성적 유희는 순식간에 죽음을 향한 급행열차로 돌변한다.
황수영을 연기하는 강경헌은 ‘도발적인 직선’이다. 1996년
사진: 이혜정 │
글: 김수경 │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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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알고 봐야 더 재미있다! 아테네 올림픽 홈페이지 www.athens2004.com
월드컵이 올림픽 못지않다는 걸 2년 전에 확인한 바 있긴 하지만, 여전히 올림픽은 전지구적, 아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가적 행사다. 전 공중파채널이 24시간 올림픽에 맞춰져 있고 올림픽 중계 사이사이로 보는 뉴스나 드라마는 흥분된 몸과 마음의 휴식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4년 만에 올림픽이 돌아왔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지 2년 만에 온 국민이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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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머털도사 컴백! 양장본으로 재출간된 이두호의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동그란 얼굴에 더벅머리, 바보스럽고 착한 머털이가 튼튼한 장정의 책으로 꾸며져 출간되었다. 이희재의 감동만화를 양장본으로 재출간해 성공한 청년사의 두 번째 시리즈다. 박흥용의 단편만화집이 출간되었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화라는 점에서 이희재의 감동만화의 맥락을 잇는 두 번째 기획인 셈이다. 박흥용 단편집은 오세영 단편집으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한다. &
글: 박인하 │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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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대마초는 진보와 평화의 상징이라고!, <대마를 위한 변명>
대마초라고 하면 몇몇 유명 연예인 얼굴부터 떠올리게 된다. 퇴폐, 향락, 무절제한 방종, 사회부적응 등의 단어도 떠오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마를 금기로 여기게 된 것은 한 세기가 채 안 되었다. 대마는 신비의 약초이자 식품이었던 것은 물론, 종이와 범선의 돛과 로프의 원료로 널리 쓰였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도 대마초 제조를 연구한 대마 농장주
글: 표정훈 │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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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
언니들 파이팅!
<제28회 아테네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경기3S 정책은 5공화국 시절 ‘존재했었다’고 믿어지는 국가시책이다. 당시 민주화세력은 전두환 정권이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를 통해서 국민을 탈정치화해 우민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나는 당시 양식있는 다른 시민들처럼 그 비판을 당연한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돌이켜보니 생각
글: 신윤동욱 │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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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역사와 영토
잘 알다시피 역사는 일차적으로 시간에 관한 것이다. 지나간 시간을 현재와 연결하는 관념의 양상이 역사의 양상들을 결정한다. 때론 현재 당면한 사건을 위한 지침이나 교훈을 얻기 위한 참고자료의 집합이 되기도 하고, 때론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이해하게 해주는 이유들이 되기도 하며, 또 때론 현재를 만든 과거의 누적이 되기도 한다.역사가 시간적인 것이지만
글: 이진경 │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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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나쁜 교육> 알모도바르 셀프 인터뷰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2년 최고의 영화, 2003 아카데미 각본상에 빛나는 <그녀에게>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2004년 가을, <나쁜 교육>으로 돌아왔다. 외부, 내부의 억압을 비집고 나오는 인간의 욕망을 스크린 위에 터뜨리는 도발적 ‘악동’ 알모도바르. 2004 칸영화제 개막작 <나쁜 교육>은 그의
글: 고일권 │
200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