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뉴스]
<노맨스랜드> 묵직한 주제, 감흥은 새로워라
<노맨스랜드>는 2001년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탔고, 다음해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어둠 속의 댄서>처럼 칸과 아카데미에서 동시에 상을 탄 영화들의 한 특징이 진지한 주제, 메시지와 대중성의 결합이다. 이게 꼭 좋기만 하진 않은 게, 여러 면에서 살펴봐야 할 주제를 작위적으로 단
글: 임범 │
2004-11-26
-
[이창]
건강검진
40 중반을 넘기면서부터 나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2년마다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가는 신세가 되었다. 혈관과 간에 문제가 있던 분의 아들이고, 그 유전적 기질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일 중독자에 각종 기호품의 중독자인 나로서는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중년의 나이로 건강검진을 받다보면 사람이 산다는 것의 구차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낯선 의사 앞
글: 안규철 │
2004-11-26
-
[국내뉴스]
청춘은 아름답다고? 누가 그랬어
청년이라는 단어 뒤에 실업이나 신용불량 같은 단어가 짝패처럼 붙는 요즘 ‘청년 세대’를 규정하는 건 부질없어 보인다. 수익에 예민한 장사꾼 말고는 누구도 ‘세대’라는 말을 좀처럼 꺼내놓지 않는 이 때 청년세대를 ‘그들’도 아닌 일인칭, ‘나’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기는 더욱 쉽지 않은 노릇이다.
신인 노동석(32) 감독이 보여주는 ‘나의 세대’(<
글: 김은형 │
2004-11-26
-
[국내뉴스]
[팝콘&콜라] ‘문닫은’ 코아아트홀 폐관
직장생활을 막 시작했던 95년 봄,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사진)이라는 영화를 보러 입사동기 넷이서 코아아트홀에 갔다. 네명의 반응이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한 친구는 빠져들듯 스크린에 몰입했고(그는 감동이 넘쳐 흘러 다음날 아무도 시키지 않은 감상문까지 써와서 읽어주기를 강권했다), 나는 졸음과 싸우느라 두시간 내내 엉덩이를 들썩거렸으며
글: 김은형 │
2004-11-26
-
[투덜군 투덜양]
너무 알면 행복해질 수 없다네, <미치고 싶을 때>
한때 ‘식민지 공주’라는 농담을 자주 하곤 했다. 식민지 공주에는 여러 부류가 있다. 가장 식별하기 쉬운 건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공주’로 사는 계열이다. 이를테면 프랑스제 명품을 걸치고 뉴욕 스타일의 카페에 앉아 어쩌고저쩌고 식의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꼬질한 이 바닥에서 10cm쯤 붕 떠 사는 언니들, 2세에게라도 식민지 딱지를 벗겨본다고 ‘원정출산
글: 김은형 │
2004-11-26
-
[국내뉴스]
[정이현의 해석남녀] <범죄의 재구성> 김선생
“넌 머리 쓰지 마라. 머리는 내가 쓴다.” 오홋! 대단한 자신감이다. 이런 대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기계의 전설 김선생이나 되어야 가능하다. 김선생, 그는 ‘접시돌리기’의 달인이다. 접시를 몇 겹씩 겹쳐놓고 공중에서 뱅글뱅글 돌리는 묘기를 구사할 때에, ‘사기’ 재질로 만들어진 그 접시는 단 한번도 바닥에 떨어져 깨진 적이 없다. 업계
글: 정이현 │
2004-11-26
-
[국내뉴스]
배우 김자옥씨 ‘제비가 기가 막혀’로 마당놀이 첫 도전
“사람들이 나이 쉰 넘은 저한테 이뻐졌대요. ‘마당놀이’가 너무 너무 재밌어서 항상 웃으며 사니까 젊어지는 것 같아요.” 탤런트 김자옥(52)씨가 ‘외로운 공주’에 이어 이번엔 ‘능청스런 놀부 마누라’로 나섰다. 35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마당놀이에 도전한 것이다. 문화방송 마당놀이 <제비가 기가 막혀>(윤정건 극본, 오태호 연출)에서 ‘돈
글: 김진철 │
200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