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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의 하워드 혹스가 될 수 있을까? <범죄의 재구성> 감독 최동훈
최동훈 감독은 임상수 감독의 <눈물> 연출부 때 전국의 유흥가를 돌며 ‘10대 문제아’ 700명을 만났다. 임 감독의 주의사항은 딱 하나였다. ‘잘 기회가 생겨도 절대로 자지마!’ 여중생과 술마시며 이야기하는 길고 긴 취재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그들 자신은 잘살려고 하는데 어떤 게 잘사는 건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진: 정진환 │
글: 이성욱 │
200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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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거 ‘맛있게’ 할 수 있겠다 싶었지, <범죄의 재구성>의 백윤식
백윤식(57)은 지난해 각종 영화상의 남우조연상을 독식했다. <지구를 지켜라!>에서 봉구(신하균)에게 외계인으로 찍혀 갖가지 고문을 당하는 강 사장 역할로 충무로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에 대한 찬사에 이견을 다는 이는 없었다. “너무 늦게 왔다”는 불평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그가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사진: 정진환 │
글: 이영진 │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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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린 모두 추억의 힘으로 산다, <아홉살 인생>의 윤인호 감독
작품이 창작자의 인격이라는 말이 들어맞는 때가 있다. 장터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윤인호 감독과 그의 영화 <아홉살 인생>은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전작 <바리케이드>와 <마요네즈>도 마찬가지다. 그가 만든 영화들에 대한 공통된 반응은 “영화가 착하다”거나 “시선이 따뜻하다”는 것이다. 소외된 이들, 잊혀진
사진: 이혜정 │
글: 박은영 │
200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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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의 정은임
1995년 4월1일. 새벽 1시. 2년5개월 만에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이하 <정영음>)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이후 그의 방송중단을 둘러싼 드라마틱한 추측이 난무했고, PC통신 붐을 타고 그의 복귀를 촉구하는 청취자들의 운동은 끊이지 않았다. 이후 8년 반이 지난 2003년 10월 21일 <정영음>은 돌아왔다. 정은
사진: 이혜정 │
글: 오정연 │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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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독이 몸부림칠 때> CG 제작 DTI 기획이사 이윤석
프로필 l 1966년생·연세대 문헌정보학과 85학번·현재 DTI 기획이사로 활동
실사를 따라가려는 CG의 몸부림은 무서울 정도다. 팔짱 끼며 들여다보던 어제와 달리 오늘의 CG는 실제인 양 착각을 일으키며 두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쥬만지>나 <쥬라기 공원>을 예로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대답은 ‘노’다. &l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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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같지 않아서 배우 같은 배우,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주현
아마도 주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 하나일 것이다. 그의 분장실 책상 위에는 촬영 중이거나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 대본 세편과 검토 중인 시나리오 한편이 놓여 있다. 그는 또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고, 또 다른 영화 <가족>을 찍고 있기도 하다. 빨갛게 충혈된 눈과 피곤한 얼굴로, “술기운으로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200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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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포 선셋>의 감독과 줄리 델피, 에단 호크를 만나다
<비포 선라이즈>의 속편 <비포 선셋>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주연배우 에단 호크, 줄리 델피를 만나다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속편을 들고 베를린영화제를 찾았다. 그의 신작 <비포 선셋>은 <비포 선라이즈>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던 20대 젊은이 제시와 셀린느가 9년이 지나 다시 파리에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200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