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가늘고 길게
새해 첫호를 만들고 있는 지금은, 아직 2004년이다. 신년에 어울리는 여러 가지 기획기사를 준비했지만 새해를 실감하긴 이르다. 그러다보니 기사를 쓰면서 번번이 실수가 나온다. 2003년을 ‘지난해’로, 2004년을 ‘올해’로, 2005년을 ‘내년’으로 써놓는 식이다. 의식과 달리 몸이 새로운 시간에 적응 못한 탓이리라. 오늘과 내일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글: 남동철 │
2005-01-14
-
[포커스]
2005년 닭띠해 기념 프로젝트, 닭살의 유혹
전격 인터뷰! 닭, 드디어 부리를 열다
닭띠해를 맞아 인간과 모처럼 인터뷰한다며 인간언어 번역기를 달고 나온 닭은 솔직히 모양새가 처참했다. 그를 끌고나온 이가 살짝 귀띔한 바에 따르면, 치킨집에 가는 길에 “나는 닭이 아니다”고 외치며 분신을 시도하다가, 살짝 그슬리기만 하고 살아남은 전직 바비큐 닭이라고 했다. 앞으로 황우석 박사의 연구실 닭이 돼서
정리: 권은주 │
2005-01-14
-
[음악]
40년간 이어온 음악의 혼, 레너드 코언의
장수하는 가수는 억울하다. ‘짧고 굵게’ 활동하다 간 요절 음악인에 대한 대중의 과도한 추앙을 곁눈질하면 더 그렇다. 그런데 ‘장수하면서 롱런하는’ 가수가 드문 것도 사실이다. 아니, 드물지는 않더라도 자의 반 타의 반 ‘과거형’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캐나다 출신의 음유시인(bard) 레너드 코언은 ‘롱런하면서 현재형인’ 빛나는 예외에 속하는
글: 이용우 │
2005-01-14
-
[도서]
창조는 도전 정신에 있다, <연전연패>
제목이 심상치 않다. 싸울 때마다 진다는 뜻이다. 18연패와 원정경기 21연패의 기록을 세운 삼미 슈퍼스타즈의 전설 아닌 전설이 떠오른다. 이 책은 물론 일본판 삼미 슈퍼스타즈에 관한 책은 아니다. 2000년 가을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행한 5회의 연속 강의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의 저자 안도 다다오(1941∼)는 세계적인 건축가다. 예일대, 컬럼비아대,
글: 표정훈 │
2005-01-14
-
[해외뉴스]
스필버그가 링컨 영화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 목록이 또 하나 늘었다. 이번엔 제16대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에 관한 영화다. 드림웍스가 퓰리처상수상자인 역자학자 도리스 컨스 굿윈이 쓴 링컨 전기의 영화화 판권을 2001년에 구입했고 이때부터 스필버그가 연출 의사를 표했다. 이 책은 < The Uniter: The Genius of Abraham
글: 윤효진 │
2005-01-14
-
[국내뉴스]
[정이현의 해석남녀] 신석기 블루스의 ’신석기’
하루아침에 잘생긴 변호사에서 못생긴 변호사로 전락한 당신, ‘못생긴 게 죈가요?’ 라고 물으셨죠? 물론 죄가 아니죠. 하지만 솔직하게 말 할게요. 신석기 변호사님, 당신 그렇게 심하게 못생긴 거 절대 아니거든요? 뽀글거리는 머리칼. 그게 뭐 대순가요. 정 맘에 걸린다면 스트레이트파마를 하거나 헤어 젤 발라서 정리하면 되지요. 삐뚤삐뚤한 치열과 웃을 때 사
글: 정이현 │
2005-01-14
-
[국내뉴스]
[팝콘&콜라] 세속에 발 담그고 요동치는 30대 여주인공을 보고싶다
고현정의 연기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10년만에 컴백해 출연한 드라마 에서 그는 같은 섬마을에 사는 자기 또래의 유부녀가 가출하려는 걸 붙잡는다. 그 유부녀가 자기 손목을 꽉 잡고 놓지 않는 고현정의 손을 피가 나도록 깨문다. 아픔을 씹어 삼키며 손목을 놓지 않는 고현정의 표정은 많은 걸 담고 있었다. 상대방에 대한 진심, 단호하고 고집 센 성격, 깨물린
글: 임범 │
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