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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폴] 조선시대 추리물, 기대됩니다
김현정 2005-02-28

역사추리소설 『방각본 살인사건』

대규모 전쟁영화가 될 <무기의 그늘>을 필두로 몇번에 걸친 한국 문학과 영화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씨네21 독자들이 가장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으로 점친 소설은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 정조시대 초기,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젊은 의금부 도사 이명방이 당대의 유명 소설가의 작품에서 실마리를 잡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다빈치 코드>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이른바 역사추리소설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의 반영인 듯도 보인다.

“방각본 살인사건!! 조선시대 추리물이 재밌을듯♡”(yamadaz), “모든 영화적 요소가 가득한 <방각본 살인사건> 영화 제작이 기대됩니다”(cjnlove)는 의견이 있었다. 2위는 뜻밖에도 거인 황석영을 제치고 만화가 천계영이 차지했다. 사진과 문장이 결합한 <the 클럽>은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한 소녀의 성장담. 이인화의 <하비로>는 출판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4위에 올랐다.

■ 영화로 만들어지게 될 한국 소설들이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설문 참가 응답자 290명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 - 35.5%(103명)

천계영의 <the 클럽> - 24.5%(71명)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 23.8%(69명)

이인화의 <하비로> - 9.3%(27명)

황석영의 <몰개월의 새> - 6.9%(20명)

사진제공=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