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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폴라 익스프레스> & <월드 오브 투모로우> [1]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기이한 세계
와 의 테크놀로지 실험 비교분석
2004년 겨울 우리는 몹시 기이한 이미지로 무장한 두편의 할리우드영화와 맞닥뜨렸다. 낮도깨비처럼 등장한 두 영화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애니메이션 와 케리 콘랜 감독의 어드벤처 . 진작부터 할리우드 영화저널에 푸짐한 기삿거리를 제공해온 두 영화의 비주얼은 옛날 영화나 꿈에서 본
글: 김혜리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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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충실한 ‘종교영화’, <마더 데레사>
‘20세기의 마지막 성인’으로 추앙받았던 데레사 수녀의 선행을 되짚은 영화. 이탈리아 국영방송인 라이에서 방영되어 1천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동명의 2부작 미니시리즈를 2시간 분량으로 재편집해 스크린에 옮겼다. 전기영화지만, 일대기 형식을 취하진 않는다. 영문 제목인 ‘캘커타의 데레사 수녀’(Mother Teresa of Calcutta)에
글: 이영진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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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드러난 큐브 밖의 비밀, <큐브 제로>
딸과 함께 숲속을 뛰어놀던 한 여자가 복면을 쓴 사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딸과 분리된 채 침대에 누워 있는 그녀의 뇌에 수술이 가해진다. 고통스러운 외침. 그리고 큐브 안. 그녀는 기억을 상실한 채 깨어난다. 이제 그녀는 세개의 절박한 질문에 휩싸인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갇혔는가?’ ‘나의 딸은 어디에 있는가?’ 그 답을 찾기
글: 남다은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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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치밀한 캐릭터엔 소홀하고 화려한 색채만을 덧입힌 <베니티 페어>
는 윌리엄 새커리의 700페이지 넘는 고전을 각색한 영화다. 여러 번 영화와 TV시리즈로 각색된 이 소설은 야심과 재능이 있고, 다소는 천박한 주인공 베키 샤프를 중심으로, 통속적이지만 신랄하게 19세기 영국사회를 묘사했다. 그러나 인도 출신 여성감독 미라 네어는 전성기를 누리던 대영제국에 매혹된 듯 치밀한 캐릭터엔 소홀하고 화려한 색채만을 덧입혔다.
글: 김현정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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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친근하지만 너무 익숙한 설정, <엘렉트라>
시력을 잃은 대신 다른 감각과 능력이 고도로 발달한, 어둠의 전사의 활약상 에서 ‘슈퍼히어로의 여자’ 엘렉트라의 데뷔는 인상적이었다. 빨간 가죽 코르셋과 바지 차림으로, 삼지창 모양의 단검을 휘둘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밤마다 ‘데어데블’로 변신한다는 것도,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그 ‘데어데블’이 아니라는 것도, 그녀는 너무 늦게
글: 박은영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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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주드 로의 팬에게 바치는 꽃다발 같은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
의 찰스 샤이어 감독은 을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과 오랜 창작 파트너이자 부부였다. 마이어스의 코미디가 연애심리를 파고드는 여성지 편집자의 감각을 드러낸다면 공교롭게도 는 세련된 미녀와 고급 장신구의 이미지가 교대로 즐비한 남성 패션지의 한 섹션을 연상시킨다. 처음부터 입고 태어난 듯 구찌 슈트와 프라다 구두가 어울리는 알피 앨킨즈(주드 로)는
글: 김혜리 │
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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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랑에 관한 흥미진진한 재구성, <리컨스트럭션>
(1959)이나 (1961) 같은 알랭 레네의 초기 걸작들에 대해 못마땅해했던 평자들 가운데에는 그 영화들이 들려준 다분히 앙상한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지적한 이들도 있었다. 그들 눈에 비친 레네의 영화들이란 기껏해야 불륜 이야기를 다룬 것들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지적이 무력한 것은, 레네가 그 골조만 보면 빈약하고 진부할 수도 있었을 이야기에 지
글: 홍성남 │
200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