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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틀]
<정고전가> 웃음의 해결사 주성치의 진수
검은 코트를 휘날리며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오는 이 남자. 잔뜩 폼을 잡은 채 자리에 앉으려 하지만, 아뿔싸 그의 엉덩이 아래 놓인 것은 목욕탕에나 있어야할 앉은뱅이 의자가 아니던가. 애써 태연한 표정으로 최대한 우아하게 쭈그리고 앉아 사방을 노려보는 그의 자태에 순간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 나온다. 자신의 출세작 <도성>의 한 장면을 한 번
글: 모은영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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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오! 영화에 빠진 광란이여, <몽상가들>
아둔할지 몰라도 잊혀지지 않을, 젊음과 시네필리아, 68년 5월 학생 운동에 대한 찬가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몽상가들>은 경쾌한 박자로 시작해 에디트 피아프의 떨리는 “Non, je ne regrette rien”으로 끝난다. 당신이 영웅적 유아론(唯我論), 끊임없는 섹스(혹은 풍성한 누드장면들)와 시네필리아에 대한 실내악적 탐닉을 후
글: 짐호버먼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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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콘스탄틴>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조만간 시작될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에 앞서 신작들이 대거 개봉해 일본 극장가가 대폭 물갈이를 했다. 탑 10중에 새로 진입한 작품만 무려 6편. 이중에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이 전주 1위였던 <명탐정 코난: 수평선 위의 음모>를 밀어내고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주말 이틀동안 수익은 약 4억엔으로 배급사 워너는 30억엔
글: 고일권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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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에이리언vs프레데터> 일본 주간 판매 1위
지난 4월 15일에 출시되어 우리나라보다 지각 발매된 일본판 <에이리언vs프레데터> DVD가 발매 첫주에 총 17만장 이상(일반판 12만장, 특별판 5만장)을 판매하며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레지던트 이블>의 폴 W.S. 앤더슨이 메가폰을 잡은 <에이리언vs프레데터>는 SF 영화계의 양대 괴물, 에이리언과 프레
글: 한청남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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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보기]
가부장 신화의 복음서, <주먹이 운다>
아무래도 한국 남성에게는 재기전이 필요하다. 경제위기가 불러온 가부장의 실패를 한방에 만회할 재기전이 필요하다. <주먹이 운다>는 ‘칙칙한’ 과거에서 벗어나 ‘신인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한국 남성의 욕망을 담은 영화적 재기전이다. 남성들은 다시 가족의 ‘왕’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고, 윗몸을 일으키고, 피를 흘린다. 그리고 마
글: 신윤동욱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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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원한 카우보이, 이스트우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미스틱 리버>
(위험 경고: 이 글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미스틱 리버>에 대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장르를 통해 예술에 도달하는 전범’이라 할 만큼 형식미가 뛰어나다. 또한 이 영화의 감동이 <주먹이 운다>류의 ‘신파’를 넘어, 하나의 신념을 보여주기에 더욱 값지다.
글: 황진미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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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를 넘어서는 기적의 순간,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 일본에서 발생했던 ‘나시 스가모의 버림받은 4남매 사건’을 실화적 모태로 하는 영화이다. 한 엄마와 각기 다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4명의 아이들,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 그나마 어렵게 마련한 전셋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큰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세 아이는 말 그대로
글: 변성찬 │
200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