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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는 여자> 배우 정재영
배우 정재영은 어느덧 거칠고, 강하며, 무서운 사내가 돼버렸다. <피도 눈물도 없이>의 독불이와 <실미도>의 상필이의 핏발 선 눈만을 기억하면 충분히 그렇다. 그런 그가 갑자기 소심하고 심각한 남자로 변신해 로맨틱코미디의 주인공이 됐다. 이나영을 그저 ‘아는 여자’라고 말해버리고는 조금씩 감정의 켜를 쌓아가다 극적으로 변신하는 남자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200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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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 놈은 멋있었다> 전액투자, 배급하는 서울극장 곽정환 회장
“기획실 다 모이라고 해!” 서울극장의 하루는 곽정환(74) 회장의 격한 고함으로 시작된다. 극장 직원들이야 매일 반복되는 일이니 익숙할지 모르겠으나, 바깥으로 새어나오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사정 모르는 이에겐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자신이 투자·배급하기로 한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7월23일 개봉예
사진: 정진환 │
글: 이영진 │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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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업과 연기에서 의외의 행보 보여주는 배우 정준호
정준호를 두고 이제 무거움이나 진지함의 형용사를 떠올릴 사람은 없다. <두사부일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가문의 영광> <동해물과 백두산이> 등의 필모그래피를 이어오면서, 소심하고 순진한 옆집 남자의 캐릭터를 일관되게 코미디영화 속에서 보여온 정준호. 올해 첫 작품으로 최근 개봉을 앞둔 <나
사진: 오계옥 │
글: 박혜명 │
200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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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친소> 투자 및 해외배급한 빌 콩 인터뷰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는 제작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이 다시금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라는 것도 귀를 번쩍 뜨이게 했지만, 그보다 의미심장한 대목은 <와호장룡> <영웅>의 프로듀서 빌 콩이 제작비 전액 투자(순제작비 40억원
글: 박은영 │
200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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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메라를 든 사나이>에 맞춰 연주하는 영화음악가 마이클 니먼
마이클 니먼(60)이 내한한다. 오는 6월8∼9일 LG아트센터에서 그리너웨이의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과 <프로스페로의 서재>,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연주되며, 베르토프의 무성다큐멘터리 <카메라를 든 사나이> 상영에 맞춰 음악이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가이며 10년간 음악비평가로 활동하기
정리: 박혜명 │
200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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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목포는 항구다> <어린 신부>의 코리아픽쳐스 대표 정헌조
최근 2년 동안 변변한 흥행작 하나없이 죽을 쒔던 코리아픽쳐스가 올해 들어 <목포는 항구다> <어린 신부> 등 잇단 투자·배급작의 흥행 호조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리아픽쳐스는 2001년 <친구>로 대박을 터트리며 극장가에서 큰 목소리를 냈지만 이후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비틀거렸고, 김동주 당시 대표(현 투자·배급사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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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작 <스파이> 제작 준비 중인 이경규
이경규(44)에게 <복수혈전>은 트라우마다. 한 오락 프로그램에서 김용만은 이경규에게 짓눌릴 때마다 품속에 숨겨놓은 비수처럼 ‘복수혈전’을 꺼내든다. 으르렁거리던 이경규는 이내 잠잠해진다. 웃음을 주려는 의도지만, 정작 당하는 이경규 입장에서 맘이 편하지만은 않다. 두 번째 영화 <스파이>(가제)를 제작하기 위해 나선 지금, 12년
사진: 오계옥 │
글: 이영진 │
200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