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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씨도 먹히지 않는 이상론, <인터프리터>
현하의 국제정세를 고려해 생각해볼 때, 유엔, 그러니까 국제연합의 본부가 미국 뉴욕에 자리잡은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유엔의 결의와 무관하게, 때로 이를 어기고서라도 팽창주의적 전쟁을 자행하는 미국의 영토 안에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증진’한다는 이 기구가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글: 문석 │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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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파른 현실에도 활기찬 어린이들의 움직임, <거북이도 난다>
‘어린이의 죽음은 신의 죽음’이라는 엘리 위젤의 말이 절로 떠오른다. 팔다리가 잘려나간 채 이란과 이라크 그리고 터키 국경을 떠돌면서도 천진난만한 웃음을 던지는 쿠르드족 어린이를 보노라면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당장 극장 밖으로 뛰쳐나가 전쟁을 일으킨 사악한 어른들의 목을 조르고 싶다. 영화가 끝날 즈음이면 아이들의 국적은 관객의 국적이 되고, 아이들
글: 이종도 │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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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카사블랑카> 험브리 보가트
기억이 담긴 머릿속 다락방을 여는 열쇠는 참으로 다양하다. 소리, 냄새, 하찮은 물건, 거리, 사람…….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뒤엉켜 있을 기억 뭉치들은 다락방 문이 한번 열릴 때마다 용케도 한 줄기씩 잘도 뽑혀 나온다. 어디선가 오스트리아 작곡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흘러나오면 난 금세 학창시절로 돌아가 체육복을 입고 친구들과 음악에 맞춰 운동장을 행진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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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예술영화전용관 필름포럼 개막작 <오월의 구름>
터키의 젊은 감독 누리 빌게 세일란은 두번째 장편영화 <오월의 구름> 끝부분에 ‘안톤 체호프에게 바친다’고 적고 있다. 농촌의 일상을 여유롭게 그리면서도 낭만주의나 허세에 빠지지 않고,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그리면서도 따뜻한 유머감각을 잃지 않음으로써 이 작품은 체호프에게서 받은 영향을 숨기지 않는다. 신인감독이 고향에서 영화를 찍기 위해 온
글: 김은형 │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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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전주국제영화제 인권영화 프로젝트 2탄 ‘다섯개의 시선’
박경희·류승완·정지우·장진·김동원 5명의 감독
사회적 약자·소수자 이야기 제멋대로 풀어나가
지난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섯 감독의 단편을 묶어 만들었던 옴니버스 영화 <여섯개의 시선>의 2편에 해당하는 인권영화 <다섯개의 시선>이 오는 30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다운증후군 소녀의 실생활을 담담하게
글: 서정민 │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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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CGV 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21일부터 구로·상암서
단편애니메이션 32편을 만날 수 있는 ‘CGV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2005’가 오는 21일부터 열흘간 서울 CGV 구로와 상암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 더 포리스트>(사진) <큰일났다> 등 한국 작품 25편과 아카데미 단편부문을 수상한 <라이언> 등 해외 단편 7편이 모두 네개의
글: 서정민 │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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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키아누 리브스의 <일 마레> 환경친화적 영화
워너 브러더스가 <일 마레>(Il Mare)를 제작하는 동시에 촬영지의 자연보호에도 기여해 미국 환경운동가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 <시월애>의 리메이크작인 <일 마레>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배경이다.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촬영장소로 택한 곳은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의 산림 보호구역.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글: 윤효진 │
200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