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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히트맨> 권상우 - 작품 고민은 즐거워
“아, 이때 기억난다, 다 기억나.”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권상우는 벽에 붙은 자신의 앳된 시절 사진을 한참 바라보았다. 18년 전, 공효진, 박해일, 조승우, 신민아, 류승범과 함께 ‘한국영화 밝힌 새벽의 7인’에 포함돼 찍은 사진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장혁, 소지섭, 송승헌을 선의의 경쟁으로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던 그의 자신감과 당당함은 20년이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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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 직선적으로, 심플하게
<남산의 부장들>의 곽상천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당시 경호실장 차지철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박통에 충성을 다했던 행동대장이며, 10·26 사태의 현장에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숨진 대통령의 경호실장. <마약왕>에서 이두삼(송강호)의 마약 유통을 돕는 최진필로 우민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
글: 이주현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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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남산의 부장들> 곽도원 - 연기라는 전장에서 몸부림치며
곽도원은 활화산 같은 배우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은근한 존재감으로 상대를 위압하고, 감정을 폭발시킨다 싶으면 순식간에 주변을 에너지로 뒤덮는다. 하지만 배우로서 그의 진가는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이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과 반성에 있다. 당장의 성과와 상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과신하는 일도 없이, 그는 오늘도 연기라는 전장을 향해 나아간다.
글: 송경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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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 극한의 감정, 극한의 연기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의 생경한 목소리, 핏줄이 바짝 선 이마를 만날 수 있는 영화다. 머리카락 한올 내려오는 것도 용납하지 않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자신이 따르던 ‘박통’(이성민)이 그의 기준에서 그릇된 선택을 이어가자 평정심을 잃어가고, 김규평을 연기한 이병헌 역시 전에 없던 얼굴을 보여준다. 워낙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에 별다른
글: 임수연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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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곽도원·이희준 - 연기의 진검승부
<내부자들>(2015), <마약왕>(2017)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신작 <남산의 부장들>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10·26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영화는 10·26 사건 발생 이전 40일의 시간을 따라가며 박 대통령과 2인자들의 관계를 보여준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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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배정남 - 좋은 팀에 속하는 행운
배정남이 가진 무기는 그가 모두에게 먹히는 ‘호감형’이라는 점이다. 어느덧 또래 남자들의 워너비였던 모델 시절이 잘 기억나지 않을 만큼 말이다. 여러 일화에서 드러난 대인배적 면모라든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미운 우리 새끼> <스페인 하숙> 등에서 보여준 솔직하고 성실한 면면은 그를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알아보고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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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김서형 - 유쾌한 카리스마
‘스앵님’ 전에 국장님이 있었다. 김서형이 드라마 <SKY 캐슬> 전에 촬영을 마친 <미스터 주>는 배우의 멋짐과 귀여움을 은근하게 공략하는 소소한 선물꾸러미 같다. 머리를 다쳐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 남자 태주(이성민)를 중심으로 가족 관객층을 겨냥하는 영화는, 김서형의 중량감과 매력을 적소에 배치했다. 여기에 장르에 대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