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의 전당]
<지옥의 영웅들: 복원판> 가장 원숙한 전쟁영화
최고의 전쟁영화는 어떤 작품일까? <지옥의 영웅들>은 비록 최고의 전쟁영화가 아닐지 모르지만, 최소한 <지옥의 영웅들> 앞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함부로 들먹이면 안 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는 오마하 해안 상륙 장면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전쟁의 영웅들>은 이후 수
글: ibuti │
2005-05-30
-
[TV 가이드]
삶은 오렌지다, 마이크 피기스의 <원 나잇 스탠드>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라스베이거스를 떠났던 터라 마이크 피기스의 뉴욕행 발걸음은 제법 가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불과 350만달러의 제작비만을 가지고 빠듯하게 작업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완성해낸 그를 맞이한 프로젝트는 대본료로만 무려 300만달러를 지불한 조 에스터하스(<원초적 본능> <쇼걸>의 작가)의
글: 홍성남 │
2000-03-28
-
[내 인생의 영화]
이것이 코미디다! <뜨거운 것이 좋아>
코미디란 무엇인가. 나의 미국행 화두는 이런 것이었다. 수오 마사유키의 <함께 춤추실까요>나 작가 리처드 커티스의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등의 영국 코미디, 혹은 리안의 데뷔작 <결혼피로연> 등에 달아오른, 한번도 장편영화을 만들어보지 못한 감독 지망생의 경쟁심에 미국행은 크게 기인했다. 우리도 우리식의 우아
글: 육상효 │
2000-03-28
-
[씨네21 리뷰]
쓸쓸한 삶의 미소, <엑기>
철도원이란 직업을 ‘천명’으로 여기고 자기의 전부를 걸었으나, 남은 거라곤 쓰라린 회한뿐임을 깨달은 노인의 허망한 미소. <철도원>의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과 주인공 다카구라 겐은 이미 20년 전 <엑기>(驛)에서 그 쓸쓸한 삶의 미소를 예감했다. <엑기>의 미카미는 이미 그때 삶의 허방을 보았다. 그는 철로를 미끌어지는
글: 이유란 │
2000-03-28
-
[씨네21 리뷰]
징기스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징기스칸>
징기스칸, “중세와 현대를 통틀어 가장 영토가 큰 제국”(브리태니커 사전 참조)을 건설한 몽고의 영웅. 알렉산더 대왕, 율리우스 시저, 나폴레옹 등과 마찬가지로, 정복왕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의 삶은 서사물에 매력적인 소재다. <징기스칸>은 몽고의 통일과 대제국 건설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학살, 권력과 암투로 둘러싸인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글: 황혜림 │
2000-03-28
-
[국내 타이틀]
<800 블렛> 이글레시아의 스파게티 웨스턴 오마주
알메리아 황야에 모래바람이 분다. 그러나 40년 전 그곳을 휩쓴 스파게티 웨스턴의 열풍은 사라진 지 오래다. 1965년, 유럽산 웨스턴이 세상을 뒤흔들 즈음에 태어난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에게 <800 블렛>은 장르에 대한 애정 표현이다. 그러나 이글레시아의 작품이 향수에 젖은 고백사일 리 만무하다. 서부극의 액션과 가족드라마가 덜컹거리며
글: ibuti │
2005-05-30
-
[씨네21 리뷰]
90년대 MTV 버전의 엑소시스트, <스티그마타>
천상에 올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종교적인 기적이나 빤히 보고서도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예나 지금이나 할리우드의 단골 소재다. 오래가진 못했지만 1999년 미국에서 개봉한 첫주에 <식스 센스>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스티그마타>는 초자연적인 힘에 영혼과 육체를 저당잡힌 프랭크를 내세운
글: 이영진 │
200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