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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화 <오페라의 유령> 만든 뮤지컬 마스터 앤드루 로이드 웨버
록 뮤지컬의 아버지, 역대 최다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음악가, 가장 많은 음악상을 휩쓴 타이틀 홀더, 클래식 음악을 상업적으로 도용하는 장사꾼, 가장 많은 혹평을 감수해야 했던 비평가들의 ‘공공의 적’. 뮤지컬의 제왕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얼굴과 행적은 스포트라이트와 어둠 속을 넘나든다. 음대 교수였던 아버지,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 연극배우였던 숙모
글: 김수경 │
200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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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까불지마>의 오지명·노주현
<순풍산부인과>의 오박사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소장이 만났다. 시트콤을 주름잡은 두 노대가들이 70년대 은막의 대표선수였던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노주현은 군 입대 전에 당대 멜로물의 대명사로 군림했고, 오지명은 근 10년을 정창화, 김효천, 고영남, 이만희 등 한국 액션 거목들의 페르소나로 화면을
사진: 정진환 │
글: 김수경 │
200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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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공의 적2> 준비중인 시네마서비스 대표 강우석 감독
조금은 위축된 모습일 줄 알았다. 플레너스로부터 시네마서비스를 분리하는 과정과 이후 극장 체인 프리머스의 소유권 문제를 놓고 CJ엔터테인먼트와 심각한 분쟁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영화인들에게서 감정 섞인 비난을 사며 궁지에 몰렸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여 있던 그이기에 뭔가 신중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상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우석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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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 연출한 감독 레니 할린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은 사연이 많은 영화다. 애초에 폴 슈레이더 감독(<캣우먼> <아메리칸 지골로>)이 완성한 영화는 스튜디오에 의해 모두 버려졌고(DVD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레니 할린에 의해 다시 만들어져 올 여름 개봉되었다. 그렇게 전례없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
글: 김도훈 │
200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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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젤리나 졸리가 말하는 나의 연기, 나의 삶
베벌리힐스보다 더 부자동네로 알려진 벨에어. 호텔이 있을 것 같지 않은 한적한 골목을 타고 들어가 산중에 꼭꼭 숨어 있는 벨에어 호텔에서 안젤리나 졸리를 만났다. 꽤나 비밀스러운 만남을 원했던 모양이다. 호텔 야외 레스토랑을 지나가는데 절로 주춤한다. 온통 백인들뿐이다. 중년의 백인들이 언뜻 보아도 고급 브랜드로 보이는 잘빠진 정장을 입고 한가로운 월요
글: 신미나 │
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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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홍글씨> 감독 변혁
아시아 최초의 ‘도그마’ 인증 작품이기도 한 변혁 감독의 첫 장편 <인터뷰>(2000)는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4년, 두 번째 장편 <주홍글씨>의 개봉을 이틀 앞두고 있는 변혁 감독을 만났다. 모든 감독이 그렇듯 관객 반응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그는 “건방지게도, 반전 효과를 내는 데 너무 인색했던 것 같다”고 했다
사진: 손홍주 │
글: 이성욱 │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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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화평론가 김소영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인터뷰
지난 10월 14일, 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의 영화 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과 한국의 영화학자 김소영 교수. 허우샤오시엔을 좋아하는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이 <카페 뤼미에르>를 보느라 하루 미뤄 성사된 인터뷰지만, 친근한 웃음속에서 이뤄진 편안한 만남이었다. 아마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영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200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