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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
[숏컷] 보고 싶다! 심플하고, 직선적인 한국영화를
처음 한국영화의 존재를 느낀 것은, <바보선언>을 만난 순간이었다. 고3 올라가던 첫날, 학교를 나와 종로3가의 단성사로 향했다.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 이장호가 누구인지도, <바보선언>이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다. 반드시 봐야 할 이유가 있었던 영화도 아니었다.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새로운 영화를 보러갔다. 아직
글: 김봉석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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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노예와 줄기세포
마르크스는 쿠데타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처럼, 역시 쿠데타로 새로운 황제가 된 그 조카 루이 보나파르트를 두고서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역사는 두번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희극으로.” 아무리 비장한 사건이라도 두 번째 반복될 때는 처음의 비장함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말일 게다. 그래서인지 박정희와 달리 전두환은 고등학생들의 입에서도 비장한
글: 이진경 │
일러스트레이션: 신용호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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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학생, 다수의 마이너리티
<연애의 목적>을 보면서 치가 떨린 장면이 하나 있다. 교생 홍과 연애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흥분한 유림이 학생들을 때리는 대목이다. 왜 이런 장면이 필요했는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 너무 화가 나서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태란 걸 보여줘야 했으리라. 그래, 그럴 수 있지, 그런 선생들이 있었지, 라고 생각하지만 난 그런 유림을 용서할
글: 남동철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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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6분짜리 3D단편 <버니>를 찾아라, <아이스 에이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DVD에는 부록으로 단편애니메이션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때때로 이들 단편은 극장판 본편 이상의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는데, <아이스 에이지> DVD에 부록으로 담긴 <버니>(Bunny)가 그렇다. 이 6분짜리 3D단편은 오래전 남편을 잃은 늙은 토끼가 나방으로 나타난 천사의 인도를 받아 남편이 있는 천국
글: 김송호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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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명예의 전당] 폴란드 역사와 같이 호흡한 영화, <대리석 인간>
안제이 바이다의 영화가 리얼리즘의 색채를 확고하게 띠기 시작한 건 <대리석 인간> 이후부터다. <대리석 인간> <철의 인간>은 영화가 역사, 기억, 진실 그리고 책임감과 함께한 대표적인 예로서, 실제로 폴란드 자유화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맡았다. <대리석 인간>은 1976년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는 개인이 19
글: ibuti │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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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늑대인간 따라잡기, <커스드>
1990년대 후반 호러영화의 화려한 부활을 가져왔던 <스크림>의 환상 콤비, 웨스 크레이븐과 케빈 윌리엄슨의 신세대 늑대영화. <몬스터>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준 크리스티나 리치가 늑대인간의 습격을 받아 고통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전형적인 싸구려 B급영화 스타일로 <진저 스냅>과 같은 깊이는 없지만, 현대적인 감각과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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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이열치열, 뜨거운 불의 세계로, <래더 49>
무더운 여름 뜨거운 열기로 채워진 화재영화는 영화 보기의 또 다른 즐거움! <래더 49>는 화재 진압 도중 추락한 잭 모리슨이란 소방관의 회상을 통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소방수들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DVD로 보는 영화의 핵심은 정교한 사운드의 도움으로 현장감 있는 불구경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부록은 영화 소재를 100%
200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