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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폭의 수채화 같은 영화, <그림 속 나의 마을>
<그림 속 나의 마을>은 정말 상투적인 표현을 빌자면 한폭의 수채화 같은 영화다.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와 동심을 받쳐주는 신비로운 현상들이 어우러져 1940년대 말 일본 시골의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물론 이 시대는 동아시아전쟁에서 패망한 일본이 힘겹게 살던 시기였다. 영화 초반부는 짐마 할아버지가 ‘맥아더 장군’을 원망하는 대사나 쌍둥이의
글: 이상용 │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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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타일의 소화불량, <잔 다르크>
“불꽃같이 살고 젊은 나이에 죽어 아름다운 시체를 남긴다.”
보니와 클라이드, <트루 로맨스>의 클레런스 같은 부류의 막 가는 청춘을 위한 이 슬로건은 뤽 베송 감독이 잿더미 속에서 부활시킨 15세기 프랑스 성녀 잔 다르크에게도 꼭 들어맞는다. 뤽 베송이 연인 밀라 요보비치의 육체에 불어넣은 잔 다르크의 영혼은 흡사 고조기에 접어든 조울증
글: 김혜리 │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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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편의 ‘사무라이 코미디’, <사무라이 픽션>
“95%의 재미, 5%의 교훈.”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신조답게, <사무라이 픽션>은 순수한 오락 영화다. 캐릭터들은 만화 같고, 영화의 리듬은 MTV와 일치하며, 영화음악은 록에서 댄스 비트까지 오간다. 히로유키 감독은 평소 일본영화의 ‘천황’ 구로사와 아키라를 흠모한다고 전해진다. 감독은 <사무라이 픽션>에서 일본의 전통 시대극
글: 김의찬 │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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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시민들의 비루한 욕구, <플란다스의 개>
강아지가 실종됐다. 이건 큰일인가. 사건 축에도 못 끼는가. 의외의 소득인가. 즐거움인가. <플란다스의 개>에선 그 모든 것이다. 강아지를 생의 마지막 위안으로 여기던 노파에겐 죽음이고, 그보단 덜 쓰라리다 해도 강아지를 동생처럼 돌보던 아이에겐 사랑의 상실이다. 반면 신경 예민한 시간강사에겐 소음 제거라는 목표의 달성이고, 개의 육질에 매혹
글: 허문영 │
200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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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
<풀 하우스 - 시즌 1>
1987년부터 8년간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의 시트콤.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 아나운서가 코미디언인 친구, 가수 지망생인 처남과 함께 살면서 세 딸을 키우는 과정을 웃음과 눈물로 담아낸 작품이다. 어머니가 없는 가정에서 남자들끼리 육아를 맡으니 온갖 해프닝이 벌어질 것은 당연지사. 그러한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 시청자들의 많은
글: DVDTopic │
200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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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리뷰]
주춤한 <내 이름은 김삼순>, 금주 마지막회 10분 늘려 방영
파죽지세로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 44.4%로 2주째 똑같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이 드라마를 두고 <대장금> <파리의 연인>에 이어 꿈의 시청률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었으나, 시작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멈추어 서면서 아직까지 50%는 넘어서지 못했다. 이는
글: 최문희 │
200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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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추억의 애니 <리본의 기사> 박스세트로
국내에서는 ‘사파이어 왕자’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데즈카 오사무의 명작 애니메이션 <리본의 기사>가 DVD 박스로 오는 9월 21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컴플리트 박스’라는 이름의 이 DVD 세트는 사실 지난 2001년에 나왔던 DVD 박스를 재출시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기존판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
글: 한청남 │
200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