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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은막의 스타, 그리고 매혹의 배우김지미 잠들다, 배우 김지미(1940~2025)
지난 12월7일, 배우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면에 들었다. 향년 85살. 고인은 1957년 데뷔해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고, 198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7편의 영화를 기획했다.
그의 영화 인생은 김기영 감독과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김기영 감독이 고등학생 김지미를 발견해 캐스팅했다. 그
글: 남선우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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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그립고, 존경하는 선생님께 - 김병욱, 나영석, 양우석 감독의 추모의 말
나영석 PD - <꽃보다 할배>
처음 이순재 선생님을 뵙고 <꽃보다 할배>제의를 드리면서 여러 가지 컨셉을 설명했는데, 예능프로그램 포맷을 낯설게 여기지 않으시고 담담히 들어주시면서 질문은 딱 하나 하셨다. “그럼 누구랑 가는데?” 선생님과 친하신 동료 배우 분들 누구든 추천해주시면 그분들과 가려고 한다고 했더니 “친한 사람 다
정리: 김소미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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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모두의 기억 속에 당신이, 고 이순재(1935~2025)
배우 이순재가 91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해 10월께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뒤 2025년 11월25일 새벽 눈을 감았다. 고인은 2024년 드라마 <개소리>로 90살에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무대에서의 삶에 헌신하면서 한국 현역 최고령 배우라는 수식을 최후까지 체현했다. 배우 이순재는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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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영화인들의 영화인을 떠나보내며, 로버트 레드퍼드(1936~2025)
로버트 레드퍼드가 메릴 스트리프와 함께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를 촬영한 지 무려 40년이 지났다. 2025년 9월16일 유타주의 자택에서 로버트 레드퍼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데니스 역의 배우가 강가에서 메릴 스트리프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 아마도 영화 역사상 가장 찬란하고 낭만적인 야
글: 이지현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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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그 존재의 무게, 진 해크먼(1930~2025)
만일 진 해크먼이 <로얄 테넌바움>(2001)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최근 영화 팬들에게 그의 이름은 낯설게 들렸을지 모른다. 무심한 표정으로 중병을 앓는 척 쓰러지는 테넌바움 가문의 수장, 그가 연기하는 로얄 테넌바움은 다양한 인물들을 한데 엮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배우는 감독과 여러 차례 불화를 겪었다. 우연인지 모르
글: 이지현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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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시나리오의 대가가 된 반골 소년, 송길한 작가(1940~2024)
지난 12월22일 작가 송길한이 영면에 들었다. 청년기의 긴 방황을 딛고 30대에 들어서야 시나리오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작가의식과 현실 영화계 사이에서 고심하며 1970년대를 버틴 후, <짝코>(1980)를 시작으로 임권택 감독과 협업하며 1980년대 한국영화가 품위를 유지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그가 각본을 쓴 <길소뜸> <
글: 정종화 │
사진: 박종덕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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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뛰어난 관찰력, 독보적 아우라’, 배우 김수미 1949~2024
배우 김수미가 지난 10월25일 향년 75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를 향한 추모 물결이 영화계에서만 펼쳐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김수미는 배우라고만 부를 순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계속해서 현재진행형인 종합예술인이었다. 불과 몇 개월 전인 4월까지도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고인은, 컨디션 난조로 지
글: 김철홍 │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