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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영화를 쫓은 여자 - 한국영화 불멸의 이미지, 배우 이화시(1951~2026)
배우 이화시가 지난 6월11일 별세했다. 향년 75살. 비보에 놀란 마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작고하기까지 몇년간 투병했음을 유족을 통해 알았는데, 그간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은 고인의 뜻이었다고 한다. 작품 속 강한 이미지와 달리 고고하면서도 겸손했던 생전의 그처럼 정숙하고 담담한 분위기의 장례식이었다. 오래전 한편의 영화를 함께 작업한 인연으로, 겨우
글: 박수민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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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자유보다 아름다운 것은 자유를 향한 투쟁”, 마르잔 사트라피의 영원한 안식, 마르잔 사트라피(1969~2026)
2026년 6월4일 파리,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의 작가 겸 감독 마르잔 사트라피가 56살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남편 마티아스 리파가 암으로 떠난 뒤 약 1년이 지난 시점의 일이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남편을 잃고 나서 그녀는 지속적으로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그녀가 완성한 고유한 작품의 결에서 드러나듯, 그 슬픔은 진
글: 이지현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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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투박하고 진취적인 몽상가, 임재철 영화평론가(1961~2026)
시기적절한 헤어짐이 어디 있을까마는, 이것은 분명히 너무 빠른 이별이다. 영화평론가 임재철이 3월22일 향년 65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 곳곳에서 영화 강연과 여러 활동을 이어왔던 그이기에,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부고 소식이다. 국내에서 영화를 즐겨 보거나 영화 이론과 비평에 관심이 있는 이들 모두가 그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글: 이우빈 │
사진: 이정아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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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통합 영화의 거인을 기리며, 프레더릭 와이즈먼 추모사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을 준비하던 2025년 3월 와이즈먼의 오랜 협력자이자 프로듀서인 카렌 코니첵에게 그의 생애와 이력 전체를 기리는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원대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감독이 머물고 있다고 알려진 프랑스 파리까지 사람을 보내 인터뷰를 진행할 생각이었다. 코니첵은 “프레드는 현재 파리가 아니라 보스턴 자
글: 장병원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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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소멸을 창조하던 작가의 영면을 바라며, 벨러 터르(1955~2026)
회색빛 하늘과 얄궂은 비, 진흙 바닥이 떠오르는 사색의 영화들을 만든 벨러 터르 감독이 타계했다. 2026년 1월6일, 오랜 투병 끝에 70살로 세상을 떠났다. 공식적으로 벨러 터르의 은퇴작은 <토리노의 말>(2011)이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그의 이름을 들은 것은 영화의 원작자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당시였던
글: 이지현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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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스크린에 당신은 영원히, 배우 안성기의 필모그래피
2022 <노량: 죽음의 바다> <카시오페아> <탄생> <한산: 용의 출현>
2020 <아들의 이름으로>
2019 <종이꽃>
2018 <사자>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2017 <청춘 합창단-또 하나의 꿈>(내레이션 참여)
2015 <
정리: 이유채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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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obituary] 영화 같은 삶, 삶이라는 영화, 한국영화의 산맥, 안성기(1952~2026)
배우 안성기가 향년 74살로 지난 1월5일 영면에 들었다. 투병 중에도 종종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에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온 이별로 느껴진다. 고인은 언젠가부터 한국영화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당연한 헌사였다. 그는 영화 제작자였던 부친 안화영씨와 친분이 있던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삶
글: 문주화 │
사진: 오계옥 │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