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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젠틀맨’, 순행 중인 영화에 제동을 거는 몇번의 급커브들
흥신소 흥신문화센터의 사장 현수(주지훈)는 전 남자 친구로부터 강아지를 찾아와 달라는 의뢰인의 연락을 받고 으슥한 산장으로 향한다. 현수는 돌아오지 않는 의뢰인을 찾으러 산장으로 향하다 의문의 존재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정신을 차려 보니 강 검사(이현균)에게 체포되어 있고, 사라진 의뢰인의 납치 용의자로 오인받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던 중 현수를 체포한
글: 정재현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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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메모리아’, 충돌처럼 부딪혀오는 기억의 지층들. 서서히 번지는 세계의 파동
새벽의 적막을 깨는 ‘쿵’ 소리에 제시카(틸다 스윈튼)는 잠에서 깬다. 그날 이후 ‘쿵’ 소리는 제시카의 일상 속에 침투하며 그녀의 삶에 이상한 구멍을 낸다. 제시카의 기억은 다른 이들과 조금씩 어긋나며 혼선을 겪는다. 제시카는 소리의 가장 깊숙한 비밀이 그녀를 잡아끄는 것처럼 움직일 뿐이다. 각성과 잠 사이에서 흐릿하게 배회하는 유령. 그녀는 사운드 엔
글: 김예솔비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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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젠틀맨’ 최성은, “배우의 경험치”
검사들의 검사, 감찰부의 미친 X. 화진은 화려한 수식어를 거느리고 등장한다. 동료 검사랍시고 자신의 관할 사건에 틈입해 마구잡이로 수사를 진행하는 현수(주지훈)가 거슬리던 화진은 해당 사건이 자신을 좌천시킨 도훈(박성웅)과 연관됐음을 파악한 후 미심쩍은 존재인 현수와 공조하기로 결심한다. 화진은 캐릭터를 이루는 설정도 많고, 영화 속에서 얽히는 인물도 많
글: 정재현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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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젠틀맨’ 박성웅, “하늘 아래 똑같은 악역은 없다”
엘리트 법조인, 압도하는 카리스마, 겉으로 보기엔 깔끔한 신사 같지만 추악한 욕망으로 뭉친 이중인격자, 감히 넘어설 엄두가 나지 않는 빌런. 각각의 조건을 놓고 보면 떠오르는 인물들은 꽤 있지만 이 모든 요건의 교집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유일하다. 검사 출신 대형 로펌 대표 권도훈 역이 박성웅 배우에게 갈 수밖에 없었던 건 당연하다. 마치 맞춤복
글: 송경원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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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젠틀맨’ 주지훈, “현실성을 갖춘 성실함”
배우 주지훈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현실성’이었다. 그는 역설적이게도 땅에 붙은 이야기를 통해 허구만이 선사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완성하고자 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어쩌다 검사 행세를 하게 된 흥신소 사장 지현수를 연기하면서 주지훈은 그의 감정에 따라 상황을 조밀하게 재구성했다. 슈트를 입지만 메이크업은 하지
글: 이자연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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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젠틀맨’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가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튀며 보는 이를 현혹한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본격 범죄오락물 <젠틀맨>은 흥미진진 그 자체다. 잘나가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의문의 습격과 교통사고를 당한 후 벌어지는 상황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그렇게 정신없이 이야기에 빨려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손에 땀을 쥐는 상황 한가운데에 서
사진: 백종헌 │
글: 이다혜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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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류성희 미술감독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북한산
한동안 강 주변에 살다가, 북한산 주변을 맴돌며 산과 점점 가까워지더니 아예 바로 앞으로 다가가 산 지 6년째다. 최근 몇년간의 내 삶에 끼친 영향력을 꼽을 때 북한산을 빼놓기가 어려워 제일 먼저
글: 씨네21 취재팀 │
202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