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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불안한 영혼의 바리케이드
지난 15일 저녁 KBS-1TV가 방송한 ‘KBS스페셜-고위 공직자, 그들의 재산을 검증한다’는 여러 가지 생각을 불러일으킨 프로그램이었다. 박희태 국회부의장, 이해찬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들의 불법 변칙 재산증식 과정을 추적한 이 프로그램이 내게 던진 가장 큰 의문은 ‘그들은 무엇을 위해서 객관적으로 충분한 것 이상의 재산축적과 증식의 필요를 느끼는
글: 최보은 │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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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지름신에게 경배를
여느 직장인처럼 나도 종종 사표를 꿈꾼다. 직장생활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서른도 채 되기 전에 6년차가 되었는데, 1년에 (최소) 50일씩 밤을 새우다보니 시쳇말로 ‘몸은 점점 커지고(?) 얼굴은 썩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던지는 대신 열심을 다하(려)는 이유는, “회사님은 돈을 주시기 때문”이다. 역으로 말하면 천성이 게으른 나 같은 인간이
글: 이다혜 │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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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의 B딱하게 보기]
[B딱하게 보기] 대학생의 노래라는 것, 2005 대학가요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대학가요제에서 멈췄다. 아, 아직도 대학가요제를 하고 있구나, 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뭔가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정말 오랜만에 대학가요제를 봤다. 꽤 재미있었다. 참가자들의 새로운 노래와 기성 가수들의 무대까지 연이어 보다가 윤도현이 심사위원장 배철수를 불러 함께 <탈춤>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아득
글: 김봉석 │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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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전국에 문예창작과가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목소리 큰 선생과 분필만 있으면 돼서 그랬을까. 하여튼 많이 생겼다. 이 문예창작과는 말할 것도 없이 문예물을 창작하는 법을 가르치는 곳이다. 학생들은 매 학기 소설이나 시를 써야 한다. 선생들은 학생들이 작품을 쓰도록 독려한다. “써라, 써라, 써라.” 계속되는 독려에 많은 학생들이 오히려 문학
글: 김영하 │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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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군 투덜양]
[투덜군 투덜양] 무릇 타산지석이라 했느니,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1. 과거 침술원, 지압원, 체내림과 함께 언더그라운드 의료계를 지탱해오던 큰 축이었던 ‘접골원’. 세월의 격랑 속에 완전히 망각될 위험에 놓여 있던 이 접골원의 각종 비술들을 전부 숙지한 뒤 그것을 모조리 역순으로 암기, 이를 인체 내 각종 고관절 꺾기에 응용, 마침내 ‘골절권’이라는 신개념의 무예를 탄생시킴으로써 주먹무비계를 새로이 쟁패한 자 있으니
글: 한동원 │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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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편집장이 독자에게] 쇼치쿠 110년
오랫동안 일본영화를 볼 수 없었던 탓에 우리에게 쇼치쿠는 그리 친숙한 이름이 아니다. 일본영화 개방 이후 오즈 야스지로와 쇼치쿠 누벨바그가 널리 알려졌지만 쇼치쿠는 국내에선 홍콩의 쇼브러더스(장철과 호금전의 무협영화)만한 인지도도 없는 영화사이다. 그건 지금의 일본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일지 모른다. 쇼치쿠의 전성기는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이기 때문이다
글: 남동철 │
200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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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슈] 장군님의 웰빙 생활
여리고 예쁜 녀석이 군에 갈 때 우리는 꽤 걱정했다. 다행히 험한 꼴 안 보고 높은 분 관사에서 그 집 딸내미를 가르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근데 휴가나온 녀석은 “(그 딸내미가) 얼굴도 못생기고 머리도 빈 것이 틈만 나면 나를 하인처럼 부려먹는다”고 울먹였다. 자기보다 더 불쌍한 애는 개밥 주는 공관병인데 그는 결국 군 생활을 다 못 채웠단다. 어느 날
글: 김소희 │
200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