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인어공주와 구두>의 비비안 수
“안녕하세요∼ 여보세요∼ 잠깐만요∼” 인터뷰는 뒷전이다. 동영상 카메라를 보더니 요청하지도 않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인다. “오빠라는 말이 제일 좋아요. 가족 말고도 윗 사람을 지칭할 수도 있고, 연인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고. 처음 들었을 때 뜻도 몰랐는데 특별한 단어라는 느낌이 오던데요” 답변을 받아적느라 정신없는 기자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이제, 알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5-10-07
-
[영화제소식]
[PIFF 타임캡슐] 1. 검열과의 싸움
어느 잔치나 깽판 놓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초대받지 못한 자들이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PIFF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때는 1996년.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PIFF의 발목을 잡아챈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공연윤리심의위원회. '검열천국 코리아'를 외치면서 가위들고 설쳐대던 공륜 입장에선 PIFF가 여간 못마땅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
글: 이영진 │
2005-10-07
-
[영화제소식]
9일간 영화찍기, KT&G 상상메이킹 부산영화축제
"우린 영화 만들러 부산 간다!" 비웃지 마시라. 영화제에 와서 정작 영화는 안보고 '딴짓'하는 이들이 있더라도 말이다. 한겨레신문과 <씨네21>이 주최하고, KT&G가 공동기획하며, 동서대학교가 제작지원하는 'KT&G 상상메이킹 부산영화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장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영화제 기간 안에 해운대와 남포동을 누비며 5분
2005-10-07
-
[영화제소식]
[PIFF 습격사건] 부산 도착한 안성기
"안상! 안상!" 일본 여성팬들의 사진 세례를 받으며 김해공항에 도착한 신임 부집행위원장 안성기. "예전에는 그냥 손님으로 온 듯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기분이 좀 다르네요. 손님으로 왔을 때 보다 더 바쁘기도 하고. 8일에는 서울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고...". 바쁘게 감상을 전하며 차에 오르는 그를 사진기자가 급습했다. 터지는 플래시에
사진: 손홍주 │
글: 김도훈 │
2005-10-07
-
[인터뷰]
개막작 <쓰리 타임즈>의 배우 장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쓰리 타임즈>의 주연 장첸이 10월6일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피 투게더> <와호장룡>으로 아시아의 스타가 된 장첸은 허우샤오시엔과 처음 만난 <쓰리 타임즈>에서 세 명의 남자를 연기했다. 당구장에서 만난 여인을 찾아다니는 1966년의 젊은이, 고급 매춘부와 사랑을
글: 김현정 │
2005-10-07
-
[추천영화]
사트야지트 레이의 <대도시>, 인도영화의 아버지
<대도시>에서 사트야지트 레이는 131분동안 근대화와 함께 빚어지는 복잡한 인도사회의 파열음을 개개인의 심리변화 과정과 밤발의 집을 중심축으로 해서 섬세하게 설계하고 있다. 레이는 미지의 나라 인도를 전세계 영화계의 중심에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1958년 무렵 사트야지트 레이는 <철학자의 돌>과 <음악살롱>으로 인
글: 심영섭 │
2005-10-07
-
[추천영화]
<히든> 충격요법과 해석의 덫
감독 미카엘 하네케/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2005년/ 99분/ 월드시네마
사소해 보이는 기류가 어느 순간 목숨을 위협하는 거대 인과로 변화하는 이야기 속에서 미카엘 하네케는 게임을 제의하고, 충격 요법을 사용하고, 또 해석의 덫을 놓는다. <히든>의 경우 그 작동 구조는 ‘시선’에 있다. <히든>은 윤리에
글: 정한석 │
200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