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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피숄의 마지막 날들> 마르크 로테문트 감독
<소피숄의 마지막 날들>은 독일내 반정부단체 ‘백장미단’의 일원이었던 21살의 대학생 소피 숄이 대학 내에 유인물을 유포하고 체포된 뒤 사형되기까지의 6일간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 1968년생인 마르크 로테문트 감독은 “나는 전쟁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세대다. 앞 세대가 정치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면, 우리는 감성적인 영화를 만든다”고 말
글: 오정연 │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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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쓰리 타임즈>의 장첸
아직은 잠이 덜깬듯 커다란 눈을 깜빡이며 장첸이 들어왔다. 개막작 <쓰리 타임즈>의 배우로 부산을 찾아온 그는 1966년과 1911년, 2005년을 살고 있는 세 젊은이를 연기했고, 시대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사랑을 조용한 움직임으로 보여주었다.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그리하여 이해할 수 없는 시대까지도.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야 제목을 알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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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마스터 클래스
영화 감독은 의자에 앉아서 정치가처럼 명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관객들과 접촉하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질문들을 그들과 공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영화를 하나의 매개체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단지 화자에만 머물고 싶지는 않다. 나는 사진작업도 오래 해왔는데, 그 둘 모두를 내 삶과 별개로 생각하지 않고있다. 때문에 영화 세계가 변해간다
글: 정한석 │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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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반전통의 탐미주의자, 피터 그리너웨이의 작품세계 (+영문)
피터 그리너웨이(1942~)는 낯선 아티스트다. 그의 영화미학은 전통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일반적인 미학이 논리적인 이야기 전개와 자연스런 편집에 기초를 두고 있다면, 그리너웨이는 정반대로 간다. 이야기는 비논리적이기 십상이고, 편집도 문법을 자주 위반한다.
그는 미술학교 출신이다. 원래 영화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진학에 실패하는 바람에 미술학교로
글: 한창호 │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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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이혜영,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감사 전달
10월7일 오전 9시30분,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파라다이스호텔 파노라마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싱가폴 감독 에릭 쿠, 핀란드 감독 마키 카우리스마키, 칸 영화제 프로그래머 크리스티앙 전과 영화배우 이혜영이 참석했고, 심사위원장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비행기 연착으로 입국이 늦어져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심사위원단
글: 김도훈 │
20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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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PIFF 타임캡슐] 2. 상영사고
“돈이 문제가 아니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중간에 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관객들이 흥분했습니다. 1996년, 그러니까 부산영화제 첫 해에 중국영화 <조용한 마을>이 상영 도중 자막 사고로 상영을 중단시키며 환불조치를 안내하자 객석이 들썩입니다. 30분뒤 재상영된 극장 안에는 관객이 20여명밖에 남지 않았다죠. 부랴부랴 달려온 당시
글: 박혜명 │
200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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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이마무라 쇼헤이의 <신들의 깊은 욕망>
이마무라 쇼헤이의 1966년작 <인류학입문>은 억압적인 사회를 뛰쳐나간 주인공이 배 위에서 완벽한 합일을 꿈꾸며 이상적인 여성의 인형을 만드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아마도 자신만의 세계가 이뤄진 그 배가 흘러 들어감직한 곳, 2년 후에 만들어진 <신들의 깊은 욕망>은 바로 그 곳에서 시작이 된다. 이번에 이마무라의 발길이 닿은 그
글: 홍성남 │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