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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AFA 제작 실습 현장 탐방
기성감독과 초보 영화인 혹은 ‘잠재적인’ 영화인들이 함께 작업하는 광경이 궁금했다. 아시안필름아카데미(AFA)의 단편영화 촬영현장을 번갈아 찾은 것은 그 때문이다. 허우샤오시엔을 수장으로 박기용 감독과 유릭와이 촬영감독,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과 황기석 촬영감독이 마스터로 참여한 AFA의 제작 실습은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두 명의 마스터, 4명의 조교과
사진: 손홍주 │
글: 박혜명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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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상상 메이킹] <달빛 그림자>와 <리본> 현장
“관심만 가져주시고, 참견은 참아주세요.” <달빛 그림자>와 <리본>의 현장을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초리가 심상찮다. 특히나 술 한잔 걸친 이들이 많은 <달빛 그림자>의 해운대 현장에는 스탭들에게 시비를 거는 이가 있을 정도다. 그런가하면 남포동 piff 광장의 <리본>현장에서는 멀쩡하게 생긴 총각이 카트를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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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의 러브스토리, <컨벤셔니어즈>
공화당원 데이비드와 민주당 지지자 리아는 가을,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조우한다. 남자에겐 아내가 있고 여자에겐 약혼자가 있지만 두 사람은 같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의 추억을 더듬다 사랑에 빠진다. <컨벤셔니어즈>는 컵도 같이 쓰지 않는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사랑이냐 신념이냐’하는 선택의 문제를 던진다. 농담
글: 박혜명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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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두 개의 음악다큐, <백 보컬> <오프 비트>
바흐만 고바디의 <고향의 노래>에는 여성이 노래하는 것을 금지한 법률 때문에 망명을 떠난 여가수 하나레가 등장한다. <백 보컬>은 이슬람혁명이 설파한 그 금기가 흔들리는 시점을 포착한 다큐멘터리다. 이슬람혁명 이후 24년이 지난 이란, 여성이 솔로나 리드보컬을 맡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지만, 듀엣이라면 노래할 수도 있으리라는 풍문
글: 김현정 │
글: 박혜명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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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진실의 정체에 매달리는 늙은 지식인, <반갑지 않은 사람>
진실은 마주치기 어렵다. 바르샤바에 주재하는 늙은 폴란드 대사 빅토르는 아내 헬레나가 병으로 죽을 때까지, 자신의 오랜 친구 올레그와 헬레나 사이의 관계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구 KGB요원이었고 현재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된 올레그는 빅토르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빅토르의 착각이었을까. 그는 러시아-폴란드 무기협정 성사를 돕기 위해 임
글: 박혜명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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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예술창작이 어떻게 이뤄지는가, <좋은 배우>
세상 모든 신념은 저마다 진실이라는 뿌리를 갖고 있고, 세상 모든 갈등은 그 진실의 뿌리들이 얽히면서 벌어진다. 한편의 실험극 공연을 앞둔 한 극단을 통해 <좋은 배우>는 그 과정을 흡사 다큐멘터리를 찍듯이 보여준다. 공연이 다가오면서 극단 배우들은 매일 연습을 강행하지만, 본질에 다가서라는 말만 반복하는 연출가 아래에서, 배우들은 서로 반목
글: 이영진 │
200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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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판타지로 버무린 타이판 <첨밀밀>, <시티즌 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펜엑 라타나루앙 등과 함께 타이영화에 새로운 기운을 수혈하고 있는 위시트 사사나티앙의 신작. 대략의 줄거리만 놓고 보면, 판타지로 버무린 타이판 <첨밀밀> 같다. 촌뜨기 폿은 가족의 성화에 밀려 일자리를 구하러 방콕에 간다. 통조림 공장에서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그는 경비원으로 직업을 바꾸지만 이번엔 폐소공포증 때
글: 이영진 │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