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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 8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1]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 동안의 여정을 끝마쳤다. 10월10일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 상영을 마지막으로 스크린을 거둔 이번 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한달가량 앞당겨 치러졌다. 높고 화창한 가을 날씨의 엄호 아래 벌어진 이번 축제는 ‘해운대 원년’이라는 점에 시선이 모아졌다. 남포동에 자리했던 영화제 사무국이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자리를 옮
글: 이영진 │
200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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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1] - 배용준의 포토코멘터리 ①
배용준의 취미가 스포츠에 국한돼 있던 게 아니었다. 누구한테 배우지도 않고 혼자서 사진책에 밑줄 그어가며 자습을 하던 그가 드디어 ‘작품’ 수준의 영상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스캔들-남녀조선상열지사>의 제작현장에 사진책과 더불어 라이카M6, 니콘F5 등을 들고 다니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주로 스탭들을 주인공 삼아 찍었지만 아름다운 풍경
글: 권은주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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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2] - 배용준의 포토코멘터리 ②
느느니 담배요! 빠지느니 살이구나”
하지만, 역시 세상에 만만한 일은 하나도 없다. ‘하였더이다’, ‘아니겠소’ 등 대사들은 거의 외국어처럼 느껴질 정도이고 그 분량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가 이 조원이란 캐릭터의 느물거림은 상상초월. 달콤한 대사야 수도 없이 해봤고 눈물도 많이 흘려보았지만 입으로는 순정을 고백하며 돌아서서 야비한 미소를 날리는 이자의
글: 권은주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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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3] - 이유진 프로듀서의 제작기 ①
사극은 돈 그리고 관리아저씨들과의 투쟁이라오
1998년 겨울 “지금, 사극이라고 하셨소이까?”
추석시즌에 <정사> 개봉을 하고 딩가딩가 놀고 있을 때였다. 이재용 감독님과 다음 영화 아이템을 이야기하다가 감독님이 ‘사극’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허걱, 웬 사극? 그러나 우리만의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사극을 한번 만들어보고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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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캔들> 제작기 [4] - 이유진 프로듀서의 제작기 ②
“천장에 돈이 둥둥 떠 있지요?”
이재용 감독, 정구호 미술감독, 임재영 기사님…. <정사>를 같이 할 때도 익히 겪었던 그들의 안목과 디테일을 누가 따라가랴. 게다가 김병일 촬영기사님도 ‘원칙’을 중요시하는 철저한 완벽주의자였다. 의상과 소품, 세트. 조명… . 무엇 하나 쉽게 되는 법이 없었다. 주·조연배우들의 의상을 일일이 손염색해서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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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2명 감독의 야심만만 뉴프로젝트 [1]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영화는 매년 60∼70편의 영화를 생산해왔다. 영화계에 돈이 넘치는 시기든 금융자본이 대거 철수하던 시기이든 제작편수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투자가 많을 때 제작편수가 늘고 투자가 줄 때 제작편수가 주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영화는 자동차 찍어내듯 공장만 늘린다고 양산되는 것이 아닌 탓이다. 투입되는 자본
사진: 정진환 │
글: 남동철 │
글: 정한석 │
20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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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2명 감독의 야심만만 뉴프로젝트 [2]
관계, 존재, 행복... 그건 다 오해야
<유혹의 기술> | 김대우 감독
- 이 영화를 만들기까지
김대우라는 신인감독은 생소할는지 몰라도, ‘시나리오 작가 김대우’는 꽤나 익숙한 이름이다. <송어> <정사>부터 최근 개봉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까지, 그는 충무로 시나리오계에서 이미 안정적인 수준에 올
사진: 정진환 │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글: 백은하 │
2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