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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감독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2] - 장준환
" 병구의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이뤄주고 싶었다 "
장준환 감독의 뮤직비디오 현장은 봉준호 감독의 현장과 촬영 시간대가 정반대다. 밤신만 필요로 하는 봉 감독의 현장은 까매진 하늘 아래 부지런을 떨고 동트기가 무섭게 자릴 뜬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엔 낮신밖에 없다. 사람들은 동터오는 하늘보다 먼저 현장에 나갔다가 산등성이를 넘어가는
사진: 정진환 │
글: 박혜명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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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3] - <대장금>의 네가지 재미
<다모>의 처연한 칼바람이 휩쓸고 간 자리에 또 다른 칼바람이 불고 있다. 말 달리는 벌판 대신 도마 위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의 진원지는 조선조 중종 때의 대전 수라간. 신분과 성의 멍에를 뛰어넘어 의녀로 대성한 실존 인물 서장금의 일대기를 그린 MBC 50부작 드라마 <대장금>(연출 이병훈, 극본 김영현)은 일사천리로 대중의 입맛을
글: 김혜리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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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4] - <대장금> 김영현 작가 인터뷰
<대장금>의 김영현(37) 작가는 10여년 전 어느 출판사가 주최한 방송창작반 교실에서 방송작가라는 직종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당시 교사였던 황인뢰 PD가 수강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10분짜리 대본 중 하필 그의 것을 복사해 돌린 일이 ‘화근’이었다. 잘 썼다 못 썼다는 말도 없이 띄어쓰기법을 설명한 것이 다였으나, 당사자는 “혹 이
사진: 정진환 │
글: 김혜리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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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5] - <대장금> 촬영현장을 찾다
아담한 돌다리 위에서 볕을 쬐고 있던 상궁과 별감들에게 길을 물었다. “촬영? 저쪽에서도 하고, 저∼쪽에서도 하는데, 어디로 가려고?” 의정부 너머에 웅크린 MBC 오픈세트, 산과 계곡과 궁궐과 민가가 오밀조밀하게 고개를 맞댄 축소판 한양에서, <대장금> 제작진은 수라간 창고와 내금위 마당으로 팀을 나눠 흩어져 있었다. 발걸음을 아끼려는 계책
사진: 오계옥 │
글: 김현정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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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다큐페스티발 2003 [1]
올해로 3회를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올해 행복한 고민에 휩싸였다. 이제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이랄 수 있는 국내신작전이 유난히 풍작이어서 상영작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다. 프로그램팀의 최종 결정은 가능한 한 많은 작품을 선보이자는 것. ‘실험, 진보, 대화’의 슬로건에 부합한 신작전의 작품들은 장·단편 1
글: 박은영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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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다큐페스티발 2003 [2]
<플래시백>
“한눈은 말랐으되 다른 한눈은 젖어 있던 동료 촬영감독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세상과 사람들을 향해 카메라를 돌리는 이들에겐 ‘젖은 눈’과 ‘마른 눈’이 함께 필요하다. 피조물을 향한 시선에는 온기와 물기가 있어야 하지만, 기록하는 이로서는 언제나 냉철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막이 오름과 동시에 자막
글: 박은영 │
200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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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新 사극 전성시대 [1]
<다모> 열풍에 이은 <스캔들> 흥행, 젊은 사극이 대중 사로잡은 까닭은?
사극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하 <스캔들>)가 개봉 2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동원하고 <황산벌>이 <스캔들> 못지않은 예매스코어를 보여주면서 사극은 갑자기 한국영화의 새로운 주
글: 남동철 │
200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