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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실미도> 210일간의 혹독한 촬영의 기억 [1]
찢겨나가고 터져나가고…, 독종들!
지난 3월 촬영에 들어간 강우석 감독의 신작 <실미도>. 그러나 이 영화는 크랭크인 이후 반년이 넘도록 대중에게 그 형체를 쉽사리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5분짜리 메이킹필름을 공개하면서 약간의 갈증을 달래주긴 했지만, 순제작비 82억원에 서울, 제주도, 뉴질랜드, 말타에 이르는 방대한 로케이션을 자
글: 백은하 │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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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실미도> 210일간의 혹독한 촬영의 기억 [2]
아침·저녁은 파카, 낮에는 강렬한 햇살
“꿈을 꿨다. 우린 실미도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는데 전쟁이 났다! 한국전쟁이 다시 일어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우리는 우연히 부상당해 피해온 국군 한명에게 소식을 듣는다. 서울이 함락되었고, 부산 정도만 남아 있다고…. 어찌할 바 모르던 감독님은 최후의 최정예 부대원들이 바로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글: 백은하 │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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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실미도> 210일간의 혹독한 촬영의 기억 [3]
<실미도> 촬영현장에 나타난 귀신들
Q : 실미도의 귀신의 특징은?
A : 모두 군복을 입고 있다
이름없이 쓰러져간 기구한 영혼들이 떠도는 섬 실미도. 스탭들은 촬영 중간중간 당시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피묻은 칼이 발견됐을 때는 거의 패닉상태였다. 하여 귀신의 출현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이곳저
글: 백은하 │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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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유주의자 조지 클루니 [1]
클루니, 네 멋대로 해라!
조지 클루니는 블록버스터와 조지 부시를 혐오한다. 기이한 일이다. 그는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자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드라마로 스타덤에 올랐고, 몇편의 블록버스터에서 지구의 평화와 안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더랬다. 1천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아챙긴 적도 있고, 파파라치들의 입맛을 당기는 먹잇감이 된 지도 오래다. 누가
글: 권은주 │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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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유주의자 조지 클루니 [2]
그렇게 허접한 드라마에서 그 따위로 연기했다니!
그때 나는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결혼 생활을 끝장내느라고 너무 바빴다. (줄리아 로버츠와 벤자민 브랫의 결별에 원인을 제공했냐는 질문에)
더이상 위대한 연설가도 없고, 좋은 TV도 없고, 좋은 영화도 없다. 모든 게 그저 정치에 밀린다. TV에서 ‘이라크와의 결전’ 어쩌고저쩌고 하는 뉴스를 보면
글: 권은주 │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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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월드 3인방- 이준익 · 조철현 · 정승혜 [1]
왠만해선 씨네월드 트리오를 막을 수 없다!
개봉 첫 주말에만 전국에서 90만명 넘는 관객을 끌어들인 <황산벌>은 ‘사극을 통해 현대의 정치구도를 통렬하게 비판한다’는 호평부터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코미디로서 하나도 안 웃긴다’는 비판까지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이 영화에 관해 한 가지 일치되는 평가는 ‘다르다’는 것이다.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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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씨네월드 3인방- 이준익 · 조철현 · 정승혜 [2]
영화계의 주류? 세상의 주류!
기획력에 있어선 독보적이라고 해서 이들이 항상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최초로 상하이 제편창에서 모두 촬영된 <아나키스트>는 드라마가 소재의 스케일을 잡아내는 데 실패했고, B급영화도 나름의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공포택시>는 전반적인 함량이 떨어지는 결과를 빚었다. 이 두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