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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가 만난 사람]
20주년 맞은 <전영혁의 음악세계> 디스크자키 전영혁
전영혁은 과묵한 DJ다. 인사말조차 변주에 인색하다. 한결같이 “<전영혁의 음악세계>입니다”로 새벽 2시를 열고, “디스크자키 전영혁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로 3시를 고한다.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처럼 높낮이 없는 음성으로 그가 날마다 반복하는 오프닝과 끝인사는 성경의 “태초에…”와 “아멘”처럼 들릴 지경이다. 그럼 그 사이는? 오직 강 같은
글: 김혜리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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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류 본색’ 한-중 합작영화 옷 입는다
지난해 9월29일 한국-중국-홍콩 합작영화였던 <칠검>이 개봉한 데 이어, 현재 한국과 중국이 합작 파트너로 참여하는 ‘한-중(-기타) 합작영화’들이 줄줄이 촬영 중이거나 기획 단계에 있다. 13억 인구의 중국 영화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극장뿐 아니라 영화제작 부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칠검>을 공동제작했던 한국의
글: 전정윤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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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40살까지 장가 못 간 남자, <공필두> 촬영현장
“아이고 자네 아버지 어떡하니, 자네 아버지 어떡하니?” 슬픔에 목이 메인 권 여사(김수미)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당황한 표정으로 병상에 누운 아버지 공만식(변희봉)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공필두. 이곳은 단국대학교 천안 캠퍼스의 단국대병원 응급실이다. 이문식이 처음 단독주연을 맡은 <공필두>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다. 오늘 촬영분량은
글: 김수경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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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호러액션<언더월드2: 에볼루션>, 미국 흥행 1위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대결을 그린 호러액션 <언더월드2: 에볼루션>(Underworld: Evolution)가 <빨간 모자의 진실>을 큰 차로 제압하고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편 <언더월드>보다 5배 늘어난 제작비로 돌아온 속편은 1월20일부터 3일동안 규모에 걸맞게 3207개 스크린에서 2760만달러를 거둬들이
글: 윤효진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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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아름다운 거북함, <당신이 그녀라면>의 토니 콜레트
아름다운 거북함(Beautiful Awkard). 최근 토니 콜레트는 첫 앨범을 녹음했다. “한때 내가 영화를 그만두고 음악가가 될 거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건 소문일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 나는 첫 앨범 <아름다운 거북함>을 얼마 전에 녹음했다. 게다가 전 곡을 내가 작곡했다!” (웃음) 음악가들의 첫 음반이 대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는다는
글: 김도훈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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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국이, 삼식이, 그 다음은?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현빈
이름은 배우라는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주문이다. 세상의 배우들은 누군가가 이름을 불러주어야만, 이름을 기억해주어야만, 비로소 숨을 간직한 채 피어난다. 그래서 누구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세상의 배우들은 그리도 쉽게 벚꽃처럼 진다. 현빈은 운을 타고난 꽃이다. 현빈, 강국이, 삼식이. 지난 3년의 짧은 연기 생활을 거치며 모두가 불러주고 기억하는 세개의
사진: 손홍주 │
글: 김도훈 │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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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왕의 남자>·연극 <이>의 이승훈
연극 <이>(爾)의 장생은 곧은 사내였다. 낮고 깊은 목소리를 가진 장생은 그 목소리처럼 낮은 땅에 뿌리내린 광대였지만, 하늘에 닿은 권력 앞에서도 고개를 숙이지 못했다. 자그마한 몸집마저 바위 같다는 인상을 주었던 장생. 그를 연기했던 배우가 <왕의 남자>의 광대 패거리 막내인 팔복과 같은 사람일 거라고는 짐작하지 못했었다. 순진
글: 김현정 │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