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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VS] 게이 하우스와 레즈비언 하우스
<L워드>의 카페 플래닛
<L워드> 속 세상은 사실 매우 평범하다. ‘그들’도 ‘우리’처럼 직장상사 때문에 괴로워하고, 파트너 때문에 속앓이를 하며, 아이를 갖기 위해 고민한다. 하여 그들의 아지트인 카페 플래닛 역시 평범하다. 길을 가다보면 어디에나 있을 법한 그렇고 그런 카페. 그들은 이곳에서 아주 평범하게 차를 마시고, 파
글: 손주연 │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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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by Me]
[Rank by Me] 가장 심난한 아버지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지만, 요즘 아버지들은 스스로를 아버지라 부르기가 민망하다. 부권상실이라는 단어조차 이미 오래된 이야기처럼 들리니, 부권이라는 것이 이제 존재하기는 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아비 노릇 못한 것에 <브로큰 플라워>의 돈(빌 머레이)처럼 아들의 존재조차 몰랐다면 변명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뽑아봤다. 가
글: 권은주 │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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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게이샤의 추억> 제작 과정 [2]
게이샤의 무용과 음악을 재해석하다
<게이샤의 추억>의 시작 단계에 참여했던 많은 일본인 고문들은 중도에 일을 그만두기도 했다. 일본인 무용가 마나레 시즈미는 영화의 안무 고문(顧問)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을 보러 캘리포니아로 날아갔다. 아름다운 여름용 기모노를 입은 그는 감독과 안무가 앞에서 멋들어지게 부채춤을 췄다. 그러나 감독
글: 김도훈 │
20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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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게이샤의 추억> 제작 과정 [1]
<게이샤의 추억>은 이상한 영화다. 미국인 작가가 쓴 게이샤의 회고담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미국인 감독이 연출했으며, 기모노 차림의 중국인 배우들이 영어와 일본어가 섞인 대사를 읊조리며 LA 근교에 만들어진 ‘상상의 교토’를 종종걸음으로 돌아다닌다. 아마도 <게이샤의 추억>은 이집트인이 영어로 러시아 혁명기의 의사를 연기하는 영
글: 김도훈 │
20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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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부드러운 듯 거칠고 거친 듯 부드럽다, <뮌헨>의 에릭 바나
에릭 바나는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러셀 크로에 이어 호주가 선물한 대형배우다. 그러나 선물은 너무 늦게 도착했다. 할리우드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은 <블랙 호크 다운>(2001)에서 주트 중사 역이다. “식당에선 조종간을 안전으로 하라”는 장교의 명령에 검지손가락을 까딱이며 “내 검지손가락이 안전 스위치”라고 대꾸하는 그의 모습은 신선했다
글: 이종도 │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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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원한 우리 모두의 안식처, <메종 드 히미코>
사오리(시바사키 고)에게 자신의 남루한 인생과 엄마의 죽음은 어릴 적 집을 나간 게이 아버지 때문이다. 증오를 키워가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와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그의 이름은 하루히코(오다기리 조). 바로 아버지의 연인이다. 그는 사오리에게 아버지가 만든 게이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와서 일을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존재
글: 강병진 │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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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워킹 타이틀의 가족 코미디,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홀아비 세드릭(콜린 퍼스)은 일곱이나 되는 아이들을 기르느라 이럭저럭 파산에 이르렀다. 아내의 부자 고모의 원조만이 유일한 밥줄. 그런 아델라이드 고모는 세드릭이 혼자 애들을 키우는 것이 못마땅하여, 한달 안에 재혼을 하지 않으면 원조를 끊겠다고 선언한다. 다들 말썽꾸러기들이긴 해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생이별할 수는 없는 일. 세드릭은 그야말로 ‘아무나
글: 김나형 │
200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