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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왜 할리우드는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가? [1]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에서 촬영한 영화이니 처음으로 일본에서 상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일까? 도쿄의 워너브러더스 시사실에서 만난 <라스트 사무라이>는 모든 일본인들이 열광할 만한 영화다. <라스트 사무라이>는 동양을 그린 서구영화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지하면서도 경외어린 시선으로 근대 일본의 격동기를 바라본다. 영
글: 김봉석 │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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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왜 할리우드는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가? [2]
에드워드 즈윅은 중세에서 근대로 들어가는 전환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영광의 깃발>과 <가을의 전설> 등 전작들도 근대의 인물과 사건에 얽힌 것들이다. 과거를 부정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전세계에 공통적인 현상이었다고 하지만, 동양에서는 더욱 더 드라마틱했다. 서양 문명은 동양의 내부에서 발현된 것이 아니라, 외
글: 김봉석 │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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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왜 할리우드는 일본 문화에 열광하는가? [3]
“교차하는 역사와 운명에 관한 영화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개봉을 앞두고 LA,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영화사를 방문했다. 전원풍의 가구와 책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사무실에서 <라스타 사무라이>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들어봤다.
-<라스트 사무라이>는 서사극과 영웅의 스토리라는 점에서 전작들의 연장에
글: 옥혜령 │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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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이 몰랐던 박찬욱의 모든 것 [1]
A급과 B급영화 사이의 모호한 욕망, 영화평론가 변성찬이 만난 감독 박찬욱
지난해 <씨네21> 영화평론상 공모에 당선된 영화평론가 변성찬씨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나서부터 영화평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연히 극장에서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할리우드 콤플렉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
글: 변성찬 │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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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이 몰랐던 박찬욱의 모든 것 [2]
B무비의 매력
변 | 당신이 느끼는 B무비의 매력은 무엇인가?
박 | B무비의 뛰어난 작품들은 장르 안에 있으면서도 거기에서 많이 벗어나기도 한다. 돈이나 시간이 부족한 것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커버하고 넘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면 즐겁다. B무비의 걸작에서 보이는 그 시대의 통상적 가치관에 역행하려고 하는 태도도 좋아하고.
변 | ‘공식 기록’(&l
글: 변성찬 │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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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리보는 겨울영화 68편 올가이드 [1] - 12월 ①
겨울 스크린으로 귀환하는 것은, 곤도르의 왕 아라곤만이 아니다. 한국 감독으로는 <실미도>의 강우석,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가 돌아오고, 팀 버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티외 카소비츠, 오우삼이 신작을 선보인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의 콤비 마이크 뉴웰과 리처드
글: 권은주 │
200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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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리보는 겨울영화 68편 올가이드 [2] - 12월 ②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충청남도 유성 온천1동 파출소 소속 순경 성병기는 올 크리스마스에는 오랜 짝사랑을 이뤄보겠노라 굳게 다짐한다. 병기가 사모하는 아가씨는 성탄절 실연 징크스를 지닌 볼링장 직원 민경. 그러나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감방에서 보내온 온천파 두목 석두가 느닷없이 민경에게 애정공세를 펴면서 병기의 작전에는 마가 낀다. 세 남녀가 자신의 행복
글: 권은주 │
200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