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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의 뉴 히로인 6 [1] - 스칼렛 요한슨
P. J. 호건의 <피터팬>에서 피터팬과 아이들은 후크 선장을 조롱하면서 외친다. “당신은 너무 늙었어!” 그건 아이들이 어른보다 잔인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나온 외침이었지만, 젊음은 그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사실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소녀, 타고난 매력과 힘을 있는 그대로 발산하는, 바라만 보아도 언제 잃어버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무
글: 김현정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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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계의 문제적 감독 신재인 스토리 [3]
“인간들은 너무 말을 잘한다. 그래서 지겹다. 그중 누구도 내 친구가 될 수는 없다. 내 친구는 돼지다. 나는 소를 사랑한다.” - 소설집 <포도주> 중 <공포영화>
“11월이면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담했지만 이건 아카데미 단편이 아니었다. 15일 빡빡하게 준비하면 가능했던 단편과 달리 독립장편의 길은 멀고도 험
사진: 정진환 │
글: 백은하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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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계의 문제적 감독 신재인 스토리 [2]
“… 세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어 그들의 몸속을 돌아다니는 피는 다음과 같이 속삭이곤 한다고 합니다. ‘너의 이야기가 진실이어도 거짓이어도 상관이 없다. 다만 모순이 없도록만 하여라. 그럼 내 네게 영생(永生)을 약속하마.’ 한때 그의 몸속을 돌아다니기도 했던 이 피의 속삭임을 믿는다면 그가 영생을 누리지 못한 까닭은 단지 그가 모순없는 이야기를 지어
글: 정진환 │
글: 백은하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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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관객에게 재개봉관을 허하라 [2]
예술영화전용관 거점 늘리자
하이퍼텍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기획전에서는 2003년 멀티플렉스 중심의 극장가에서 홀대받았던 영화들이 짧은 부활이나마 맞고 있는 중이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재개봉 이벤트가 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해 30%대에 머물렀던 평균관객점유율을 50%를 훌쩍 넘어셨다.
그렇다면 예술영화전용관이 자리를 잡기 위
글: 이영진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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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계의 문제적 감독 신재인 스토리 [1]
신재인은 누구인가? 지난해와 지지난해 독립영화를 조금이라도 주목했던 사람이라면 이 이름은 익숙할 것이다.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그의 진실이 전진한다>라는 단 2편의 단편영화로 독립영화계의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이 문제적 감독에 대한, 조금 늦게 날아온 보고서.
이 사람은 신재인이다. 70년 대전 출생,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
사진: 정진환 │
글: 백은하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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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 관객에게 재개봉관을 허하라 [1]
2003년 12월1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는 ‘작은’ 세미나가 열렸다. 젊은비평가모임이 마련한 이 자리에서 전찬일, 조준형, 곽영진 등 평론가들은 발제를 통해 일부 영화의 스크린 독점 현상이 빚어온 폐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예술영화, 저예산영화, 독립영화 등 멀티플렉스가 철저히 배제하는 비주류영화에 대한 보호책으로 스크린쿼터 제도 안에 마
글: 이영진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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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년 한국영화 트렌드 [5]
<내 사랑 싸가지> 신동엽 감독
톡톡 튀는 10대 아이들의 캐릭터
인터넷 소설의 인기에 신호탄이 된 이햇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고등학교 3학년생 하영이 남자친구에게 차인 화풀이로 찬 콜라캔이 외제차에 흠집을 내면서 하영과 형준의 노비 관계가 시작된다. 명품족 형준은 돈이 없다는 하영에게 100일 동안 노비가 될 것을 강요한다. 둘 사
글: 정한석 │
200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