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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과 배우 이하늬·조진웅 - 영화로 고발하다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1985>(2012) 이후 7년 만이다. 정지영 감독이 2012년 ‘먹튀’ 사건으로 알려진 금융비리사건, 론스타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2012년에 매각하고 떠났다. 자산가치 70조원이 넘는 은행이 고작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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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김재철·윤찬영·손상연·김진영 - 배우라는 이름으로, 한 걸음 더
‘밤의 선생’, 야간고등학교 선생인 미즈타니 오사무가 밤거리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 선도한 지 13년. 그를 통해 폭력의 그늘에서 빠져나온 아이가 5천여명에 달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손가락을 잃고, 마약 판매상의 흉기에 찔리는 등 고초를 겪어야 했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미즈타니 선생의 교육 철학과 방법론을 기록한 에세이 <얘들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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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82년생 김지영> 공유 - 자기 객관화의 과정
영화 <부산행> <밀정>, 드라마 <도깨비> 이후 약 2년간 개인적인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공유가 3년 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쉼 없이 바쁘게 여러 인물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다 잠 못 이루기도 했던” 나날들 이후, 한없이 사사롭고 일상적인 충전의 시간을 거친 그는 <82년생 김지영>이라는 다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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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전한다
정유미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만 말하는 배우다. <82년생 김지영>의 주연을 맡으면서 그가 ‘여성 서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것처럼 평가한다면 이는 정유미란 배우를 오해한 것이다. 데뷔 초 ‘인디영화의 꽃’과 같은 수식어가 따라다닌 것도 ‘로코 여신’이란 타이틀이 붙은 것도 “외부에서 만들어준 이미지일 뿐 주변의 평가에만 빠져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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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82년생 김지영> 정유미·공유 - 신뢰한다는 말
친해도 너무 친한 두 사람. <82년생 김지영>은 정유미와 공유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이들은 영화에서 각각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빙의되는 30대 여성 지영과 그를 지켜보는 남편 대현을 연기한다. <82년생 김지영>은 원작에 없던 신혼부부의 달콤한 순간까지 알콩달콩 보여주지만, 화보 촬영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선 장르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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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퍼펙트맨> 조진웅 - 원 없이 일방통행
산만 한 덩치가 믿을 만한 구석도 없으면서 큰소리치는 모습이 시원시원하면서도 아슬아슬하다. <퍼펙트맨>에서 조진웅이 연기한 영기는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 단순무식해 보이기도 하는 건달이다. 앞뒤 재지 않고 앞만 보고 돌진하는 그가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장수(설경구)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언론배급시사가 열렸던 지난 9월 16일,
글: 김성훈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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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퍼펙트맨> 설경구 - 퍼펙트 액터
“종교 같은 신앙심이 들었다.” <퍼펙트맨>의 용수 감독이 설경구 배우를 두고 한 말이다. 너스레 섞인 칭찬처럼 들리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그의 말이 과장 없는 진심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설경구는 <퍼펙트맨>에서 전신마비로 움직이지 못하는 까칠한 변호사 장수 역을 맡았다. 게다가 <퍼펙트맨>은 첫인상과 달리 두 남
글: 송경원 │
201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