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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득도한 대가가 만든 오락영화, <자토이치> [2]
기타노 다케시+비트 다케시=<자토이치>
<자토이치>는 기타노 다케시가 처음으로 각색을 한 영화다. 기존의 작품들은 모두 기타노가 직접 스토리를 쓰고, 인물을 만들었다. 멜로영화인 <돌스>까지도 기타노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고, 그 덕에 가부키의 ‘사랑의 도피’를 잘못 이해했다는 비판까지 들었다. ‘자토이치’는 전후 일본에서
글: 김봉석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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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득도한 대가가 만든 오락영화, <자토이치> [1]
<자토이치>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갖추게 된 것도 자신의 기획이 아닌 외부의 기획이라고 하는 '거리감'이 기타노 자신과 상승작용을 낳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토이치>에서는 배우로서의 비트 다케시를 포함해, 기타노 다케시에게서 일종의 '여유'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 여유가 <자토이치>를 훌륭한 오락영화로 만들어 낸 힘이었
글: 김봉석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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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4]
106명 배우들의 생활 조련사-스케줄매니저 최지윤
In <태극기…>
현장에서 최지윤(26)씨의 별명은 ‘꼴통’. 워낙에 고집이 세고 하는 행동이 나이답지 않게 강단지고 야무진 까닭에 붙은 별명이다. 동시녹음기사와 “∼통!!” 하는 수인사를 주고받으면서 그녀의 아침은 시작된다. 전날 감독과 조감독이 리허설을 통해 짜놓은 촬영일정을 이미 배우들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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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3]
카메라 밖을 기록한다 - 다큐멘터리 사진 김진형
In <태극기…>
촬영현장에 긴장만이 흐르는 것은 아니다. ‘슛’과 ‘컷’이 만들어내는 진공의 세계를 벗어나면 여백이 있다. 김진형(36)씨가 렌즈에 포착하고자 했던 것도 그것이었다. 장동건과 원빈이 서로에게 돌을 던지며 오지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광경을 떠올려보라. 또 다른 카메라들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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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2]
남자는 힘, 전쟁영화는 디테일! - 군사자문 김세랑
In <태극기…>
할리우드식으로 명명하면 김세랑(32)씨의 역할은 밀리터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영화 속 개별 전투장면의 구성이 실제 역사와 다른 부분은 없는지 시나리오를 감수하고 촬영에 쓰일 의상, 소품, 장비가 한국전쟁 당시 쓰였던 것과 다르지 않는지를 고증했다. 발품 팔아 남대문시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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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막힌 스탭들 [1]
3, 4년 정도 됐나요. 희귀 크레딧이 등장한 게 말이죠. 이젠 뭐 대단한 일은 아니에요. 그동안 충무로는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푸드 스타일리스트, 안무가, 공예전문가, 권투선수 등등 다른 직종에서 이력을 쌓아온 이들을 심심찮게 초빙해왔으니까요. 하지만 2월6일 개봉하는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무려 대여섯개의 희귀 크레딧이 등장한답니다.
글: 권은주 │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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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안녕! 유에프오> 시나리오 ‘제작기’ [3]
2002년 2월
이해준_ 결국 김진민 감독이 프로젝트를 다시 하자고 한다. 김지혜 작가에게 원고를 넘겼다.
김지혜_ 난 왜 이럴까. 다시 시나리오를 가져오면서 또다시 “2주 만에 끝내겠다”고 말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엔 뭔가 잘 안 된다. 이 시나리오는 끝이 안 나는 게 운명인지도 몰라, 하면서 ‘네버 엔딩 스토리’를 떠올린다.
2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4-01-28